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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은 사람이면 모두가 좋은 사람

봄의화신 2010. 6. 8. 08:32

내가 좋은 사람이면 모두가 좋은 사람


세상에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모두가 나를 다 좋아해 주지는 않습니다.

내가 미워하는 사람은 그 사람도 나를 미워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그 사람도 나를 좋아합니다.

내가 그에게 좋은 말로 대해 주면
그도 내게 다정하게 대해 주지요.

내가 그에게 퉁명스럽게 얘기하면
그도 내게 반감을 가지게 되지요.

내가 그를 죽도록 미워하면
그도 나를 죽도록 미워합니다.

내가 그에게 사랑스럽게 대해 주면
그도 나에게 사랑스럽게 대해 주지요.

내가 미운 사람이면 모두가 미운 사람.
내가 나쁜 사람이면 모두가 나쁜 사람.

내가 행복해 하면 모두가 행복해 보이고,
내가 좋은 사람이면 모두가 좋은 사람입니다.

-푸꼬 신부-

세상의 순리대로

일제시대 때 이상재 선생은 독립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던 중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며칠 동안 심한 고문을 받게 되었다.

그들은 이상제 선생에게 독립운동 활동을
함께 한 사람들의 이름과 그들이
있는 곳을 대라고 협박했다.

하지만 이상재 선생은 모진 고문 속에서도
자세 하나 흐트러짐 없이 입을 굳게 다물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악랄하기로 소문난 우에노찌
일본인 검사가 그를 심문하게 되었다.

그런데 우에노찌 검사가 오자 그 동안
한 마디도 하지 않았던 이상재 선생이
그에게 할 말이 있다고 했다.
우에노찌 검사는 그가 모진 고문에 지쳐
이제야 사실을 말하려나 보다 생각하며
빙그레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이상재 선생은 두 팔을 들고 손바닥을
우에노찌 검사에게 말했다.

"내 두 손을 합쳐주시오."

우에노찌 검사는 어리둥절해하며 손바닥을 붙여 주었다.
그러자 이상재 선생이
이번에는 두 손바닥을 떼어 달라는 것이었다.
의아한 생각이 든 우에노찌가 다시
그렇게 해 주며 선생에게 성급하게 말했다.

"자, 이제 그만 뜸을 들이고
당신이 아까 하려던 말이나 하시오."

그러자 이상재 선생이 빙그레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당신도 금방 보았듯이 이 두 손처럼
무엇이든 한 번 붙으면 떨어지는 것이 바른 이치라오.
일본과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라오.
이제 두 나라가 그만 떨어져야 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소.

그러니 당신들이야말로 헛고생하지 말고
세상의 순리에 따르는 게 좋을 거요.
내가 당신에게 해 줄 말은 이 말뿐이오."

우에노찌 검사는 이상재 선생의 대꾸에
아무 말도 못 하고 더 이상 심문할 수 없었다.

  - 좋  은  생  각  중  에  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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