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머 니.(Mother and daughter)
색색의 웃음 칠한 시골집 안마당의
분꽃 향기가 난다
안으로 주름진 한숨의 세월에도
바다가 넘실대는 남빛 치마폭 사랑
남루한 옷을 겇친 나의 오늘이
그 안에 누워 있다
기워 주신 꽃골무 속에
소복히 담겨 있는 유년(幼年)의 추억
당신의 가리마 같이
한 갈래로 난 길을 똑바로 걸어가면
나의 연두 갑사 저고리에
끝동을 다는 다사로운 손길
까만 씨알 품은
Guillaume Charles Brun (1825-1908) |
Fanny Fleury (1848-1940)
Thomas Benjamin Kennington (1856-1916)
Georges Laugee (1853-1928)
George Elgar Hicks (1824-1914)
Emile Munier (1840-)
Charles Cres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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