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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치유하는 11월

봄의화신 2009. 11. 10. 09:34

    처를 치유하는 11월
    둥글지 못해 모난 귀퉁이로 다른 이의 가슴을 찌르고도 아직 상처를 처매주지 못했거나.. 우물 안의 잣대품어 하늘의 높이를 재려한 얄팍한 깊이로 서로에게 우를 범한 일들.. 새벽 산책길 이제 막 눈을 뜬 들풀을 무심히 밟아댄 사소함까지도 질 좋은 여과지에 거를수 있었으면 좋겠다. 커피를 내리는 일처럼 사는 일도 거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몇날 동안 혹여, 가족간에 상처로 아파하지는 않았는지.. 한마디도 나누지 않은 지인들이 있는지?. 한번쯤 뒤돌아보면서.. 사소한 문제로 껄끄러운 사이가 되었다면 그 사람과 차 한잔의 시간을 갖고.. 대화로 문제를 풀어가는 날들로 생채기들을 치료하고 서로 이해와 용서함으로 삶의 여과지로 앙금들을 잘 걸러내어서 11월에는 오해나 상처없이 따뜻한 대화, 이해함으로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