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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향한 사랑 外

봄의화신 2011. 12. 19. 07:52

 나를 향한 사랑

사랑은 서로의 아픈마음을 감싸줄 수 있는 것
비오는 날에는
외로운 그림자로 남고 싶습니다
혼자 느끼는 고독은 두렵지 않습니다.

타인 속에서 초췌해지는 나를 발견하여
느끼는 고독이 두려울 뿐입니다.

타인으로 인한 질투로
자꾸만 깊어지는 고독에서
존재의 고마움을 느끼는 것만이
나를 바로 설 수 있게 합니다.


나만이 내 모습을 알고 있습니다.
나만이 내 고독을 이해하고
나만이 내 우울을 위로하며
오직 나만이 내 진실을 읽고 있습니다.

부끄러움도
허위도
가식도
나만이 그것을 덮어줄 수 있으며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로 인해
나 혼자 눈물 흘릴 수 밖에 없습니다.

* 사랑이여, 사랑이여,
  저 산과 산에 걸린 노을처럼
  아릿한 그리움이여.      [한연숙 시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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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 지혜로운 사람 / 이해인 ▣

하루의 길 위에서 어느 것을 먼저 해야 할 지
분별이 되지 않을 때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지만
어찌할 바를 모르고 망설임만 길어질 때

어떤 사람과의 관계가 불편해서
삶에 평화가 없을 때

가치관이 흔들리고 교묘한 유혹의 손길을
뿌리치기 힘들 때,지혜를 부릅니다

책을 읽다가 이해가 안 되는 때에도
글을 써야 하는데 막막하고

아무 생각도 나지 않을 때에도
지혜를 부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중간역할을 할 때
남에게 감히 충고를 할 입장이어서

용기가 필요할 때,어떤 일로 흥분해서
감정의 절제가 필요할 때에도

"어서 와서 좀 도와주세요."
친한 벗을 부르듯이 간절하게 지혜를 부릅니다

진정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항상 예의 바르게 행동하지만 과장하지 않고

자연스런 분위기를 지닌 사람
재치 있지만 요란하지 않은 사람

솔직하지만 교묘하게 꾸며서 말하지 않는 사람
농담을 오래 해도 질리지 않고

남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는 사람
자신의 의무와 책임을 남에게 미루지 않는 사람

들은 말을 경솔하게 퍼뜨리지 않고
침묵할 줄 아는 사람

존재 자체로 평화를 전하는 사람
자신의 장점과 재능을 과시하거나

교만하게 굴지 않고
감사하게 나눌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

타인의 입장을 먼저 배려하기에
자신의 유익이나 이기심은

슬쩍 안으로 감출 줄 아는 사람 등등...
생각나는 대로 나열을 해보며 지혜를 구합니다

지혜의 빛깔은 서늘한 가을 하늘빛이고
지혜의 소리는 목관악기를 닮았을 것 같지 않나요? 
                                 [ "지혜를 찾는기쁨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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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든 식물이든 물건이든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위치와
각도가 있습니다.

어디에서 보느냐에 따라 아름
답게 보이기도 하고 추하게
보이기도 하며 날카롭거나
부드럽게 보이는 것입니다.

 

오늘은 그를 어제와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면  좋겠습니다.

 

휴일 어찌 보내셨는지요?
점점 연말 모임등으로 바빠지는 날들이시지요?
한해를 보내면서 아쉬움 보다는
그래도 우리님들과 보낸 한해는 정말 행복했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번주는 가정에 행복과 사랑이 충만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월요일 고운 한주 시작 하시기를 바래요.

2011년12월19일 월요일에............................................................. 첨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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