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날 아침의 초대 / 강민정 ♧
그리움 담은 햇살 한 소큼
봄이 오는 창가에 걸어두고
당신 어서 오시라고
지난겨울 내내 묵었던 빨래랑
마음속 먼지 툭툭 털듯 대청소도하고
따뜻한 차 한잔 끓여서
당신을 기다립니다.
봄은 이미 와서 기다리니
이제 당신만 오시면 되는군요
어서 오세요
기다림에 지쳐 봄이 토라지기 전에
차 향기 바람에 날리어
이내 그리움 눈물 되어 찻잔에 떨구기 전에
마주앉아 웃으며
말없는 미소로도
정겹게 얘기나눌 수 있기를 바라는
봄과 함께
당신을 기다리는 아침에...
자연스럽게 사는 일이 가장 아름다운 일이라고 하지요?
모든 것을 순리에 맡겨서
그 자연스러움을 제지하거나 막다보면
오히려 그 부자연스러움이 우리를 힘들게 할지도 모릅니다.
늘 자연스러운 만남으로
마음이 아름다운 그대의 마음에 들어가서
나도 그런 아름다운 마음과 만나고 싶습니다.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즐겁고 환한 웃음과 행복으로 시작하시고
환절기 감기 조심하세요.
2015년4월6일 월요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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