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비에게 / 이해인 ♤
봄비, 꽃비, 초록비
노래로 내리는 비
우산도 쓰지 않고
너를 보러 나왔는데
그렇게 살짝 나를 비켜가면
어떻게 하니?
그렇게 가만가만 속삭이면
어떻게 알아듣니?
늘 그리운 어릴적 친구처럼
얘, 나는 너를 좋아한단다
조금씩 욕심이 쌓여
딱딱하고 삐딱해진 내 마음을
오늘은 더욱 보드랍게 적셔주렴
마음 설레며
감동할 줄 모르고
화난 듯 웃지 않는
심각한 사람들도
살짝 간지러 웃겨주렴
조금씩 내리지만
깊은말 하는 너를
나는 조금씩 닮고 싶단다
얘, 나도 너처럼
많은 이를 적시는
고요한 노래가 되고 싶단다.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상쾌한 아침입니다.
이제 어느덧 추위는 물러가고
따뜻한 봄날씨가 시작 되는 듯 합니다.
남녘에는 꽃소식에 복수초와 할미꽃 까지
모진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예쁜 모습으로
세상구경을 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뜨입니다.
그동안 싸였던 무거운 겨울짐들 훌훌 털어버리고
산듯한 새봄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활동하기 좋은날 수요일 아침 힘차게 출발하시고
오늘도 친절과 배려와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한 하루가 되시기를 바래요.
2018년3월7일 수요일에.............................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행복의 씨앗을 심어 보세요 (0) | 2018.03.09 |
---|---|
꿈으로 온 봄 편지 (0) | 2018.03.08 |
봄꽃의 기다림 (0) | 2018.03.06 |
나에게 쓰는 편지 (0) | 2018.03.05 |
사랑하는 일은 봄과 같다 (0) | 2018.0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