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마음 풍경 外1

봄의화신 2010. 2. 4. 08:30

♣ 마음 풍경 ♣

어디가 그렇게 좋아?
흔히, 누군가를 좋아한다고 하면
이런 질문을 하죠.

"어디가 그렇게 좋아"

이 질문처럼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이 또 있을까요?
예를 들어서
그 사람의 외모가 좋다고 하면
그 외모는 변할 수 있는 거지요.
그러므로 그의 외모가 변하면 내 마음도
변할 수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그 사람의 착한 마음이 좋다고 대답한다면
사람 마음이라는게 상황 따라서
약해질 수도 있는 거지요.
그러므로 그 또한 변할 수 있는
마음의 증거가 됩니다.

그 사람의 능력이 마음에 든다고
대답해도 역시 능력이 사라지면
식상할 수 있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러므로 그 대답 또한 사랑의
고백이 될 수 없지요.

언제나 곁에 있어 줄 것 같아서
좋다는 대답도 몸이 떨어지면 마음도
떨어질 수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그러므로 그냥 "좋아서 좋은 것"...
딱 하나로 집어서 설명할 수 없는데
"그저 좋은 것"...
그것이야 말로 진짜 사람이
좋은 이유입니다.

지금 그대로의 모습 그대로 그 자체를
좋아하는 마음 더 날씬해져라,
더 공부해라, 더 높아져라,
더 성공하라고, 요구하는 사랑이 아닌
그저 그 모습이 좋은 마음
사람을 진정으로 좋아한다는 것은 바로
그런 마음입니다.

출처 : 송정림 <마음 풍경> 중에서

"차 한잔과 좋은생각"


누구를 만나 좋아하게 되고
친구로 삼게 되어도
진정 아름다운 우정으로 남고 싶다면
그에게 반대급부를 바라지 말아야 합니다.

그냥 그가 나의 친구가 되었으므로
그 사실만으로 기뻐하고,
어쩌다 그가 나를 모질게 떠나 간데도,
그가 내 곁에 머무는 동안 내게 준 우정으로,
내게 준 기쁨으로,
내게 준 든든한 마음으로
그냥 기뻐하면 됩니다.

진정한 우정은
세월이 지날 수록 더 아름다워집니다.
시간이 흐를 수록 더 가까이 느껴져야 합니다.
보이는 것으로만 평가되는 이 세상에서
마음을 어긋 맡기며
서로에게 마음의 의지가 되는 참 좋은 친구,

아픈 날에,
어려운 날에,
가난한 날에,
외로운 날에,
정말 좋지 않은 날들일수록,
정말 몹쓸 환경에 처할수록
우정이 더 돈독해지는 너와 나의 만남이
많아졌으면 참 좋겠습니다.

<최복현의 세상살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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