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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인생을 살고싶다

봄의화신 2010. 8. 31. 11:33

 

그런 인생을 살고 싶다 / 이준호 ♤

살다 보면 저마다의 시기와 기간이 있듯이
인생에는 수 많은 갈피들이 있다.

인생의 한 순간이 접히는 그 갈피 사이사이를
사람들은 세월이라 부른다.

살아갈 날 보다 살아온 날이 많아지면서부터
그 갈피들은 하나의 음악이 된다.

자신만이 그 인생의 음악을 들을 수 있을 무렵
얼마나 소중한 것들을 잊고 살았는지
얼마나 많은 것들을 잃어 버리고 살았는지 알게 되었다.

이따금 그 추억의 갈피들이 연주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가슴이 아프고 코끝이 찡해지는 것은
단지 지나간 것에 대한 아쉬움보다
살아온 날들에 대한 후회가 많아서 일지도 모르겠다.

계절의 갈피에서 꽃이 피고 지듯
인생의 갈피에서도 후회와 연민과 반성과
행복의 깨달음이 피어나는 것 같다.

먼 훗날..

인생이 연주하는 음악을 후회없이 들을 수 있는
그런 인생을 살고 싶다..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 / 이해인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 눈이 밝아 집니다. 
부정적인 말로 남을 판단 하기 보다는
긍정적인 말로 남을 이해 하려 애쓰게 됩니다.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 
얼굴 표정에도 밝은 웃음이 
늘 배경처럼 깔려 있어 
만나는 이들을 기쁘게 할 것입니다.

매우 사소한 것일지라도 다른사람을 배려하고 
그를 위해서 열려 있는 사랑의 행동은 
그 자체가 아름다운 보석 입니다

찾기만 하면 늘 널려 있는 
이 보석을 찾지 못하는 것은
저의 게으름 때문이지요.

늘 감사하며 사는 맑은 마음엔 
남을 원망하는 삐딱한 시선이 
들어올 틈이 없을 것 입니다.

참으로 고운 마음이란 
잘 알아보지도 않고 남을 
비난하고 흥분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지요.
      
-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