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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은 많은 색깔을 갖고 있는 나이다

봄의화신 2009. 8. 19. 18:32

 

 

중년은 많은 색깔을 갖고 있는 나이다


하얀 눈이 내리는 가운데서도 분홍 추억이 생각나고
초록이 싱그러운 계절에도 회색의 고독을 그릴 수 있다.
그래서 중년은 눈 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도 본다.

중년은 많은 눈물을 가지고 있는 나이다.
어떤 가슴 아픈 사연도 모두 내 사연이 되어버리고
훈훈한 정이 오가는 감동 어린 현장엔 함께 하는 착각을 한다.
그래서 중년은 눈 으로만 우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도 운다.

중년은 새로운 꿈들을 꾸고 사는 나이다.
나 자신의 소중했던 꿈 들은 뿌연 안개처럼 사라져가고
남편과 아내 그리고 자식들에 대한 꿈들로 가득해진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 꿈을 꾸고 가슴으로 잊어가며 산다.

중년의 여자는 남자가 되고 남자는 여자가 되는 나이다.
마주보며 살아온 사이 상대방의 성격은 내 성격이 되었고
서로 자리를 비우면 불편하고 불안한 또 다른 내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중년은 눈으로 흘기면서도 가슴으로 이해하며 산다.

중년은 아름답게 포기를 할 줄도 안다
중년은 자기 주위가 얼마나 소중 한지를 안다.
그래서 중년은 앞섬 보다 한발 뒤에서 챙겨가는 나이다. 

 

 

주말로 이어지는 이브...

모든 국민이 겸허한 마음이리라 생각되요.

맘에 행복만큼은 멀리 보내시지 마시구여..ㅎ

가족과 함께 오붓하고도 즐거운 시간 맹글어 가시길 바랄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