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한 사람 外
◑ 유연한사람 ◐
노자는 스승 상용이 병세가 깊다는 소식을 듣고
그의 집으로 찾아갔다.
"선생님의 병환이깊으시니 이 즈음에서 저희에게
남겨 두실 말씀을 해 주십시오"
그러자 상용이노자에게 말했다.
"고향을 지날때는 반드시 수레에서 내려야 한다".
"잘 알겠습니다. 수레에서내리는것은 옛적친구들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말씀이지요.?"
노자의 말에 상용은 고개를 끄덕이며 다시 물었다.
"또한 높은 나무를 보았을 때는 종종 걸음으로 가야 한다"
"알고 있습니다. 노인을 존경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겠습니까?"
상용이 살며시 미소 지었다. 그리고는 입을 벌려 보이더니 물었다.
"어떤가? 내혀는그대로있느냐?"
"예그대로있습니다."
"이는어떤가?"
"예 다 빠지고 하나도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것이 무엇을 의미 하는지 알겠느냐?"
노자는 한참 곰곰히 생각한뒤 대답 했다.
"혀는 부드럽기때문에 지금까지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강하지만 닳거나 부서지기때문에
진작에 없어진 것입니다."
"바로맞혔네. 이처럼 부러지기쉬운
강함은 오래 견디지 못하는법이지.
세상사 처세의 도는 바로 그 속에 있다네"
[冊좋은생각에서]

▣ 인생은 정원을 바라보는 것과 같다 ▣
왜 멀리 바라보는 곳은
항상 더 아름다워 보이는 것 일까?
사람들은 왜 가까이 있는 것들에 대해
흥미를 같지 못하는 것일까?
사람들은 왜 그렇게 자주
내가 가진 것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는데 실패하는 것일까?
아침고요 수목원에는 여러개의 정원이 있다.
그 정원의 내부에 서 있을 때는
자신이 서 있는 정원이
어떤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지,
그 형태와 내용이 이루는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알기가 힘들다.
그러나 조금 더 멀리 떨어진 곳에서
그 정원을 바라다 볼 때
정원의 형태와 아름다움은
선명하게 드러난다.
사람이 살아가는 공간도 이런 정원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 곳에만 머물 경우,
자신이 몸담고 있는 곳의
소중함을 깨닫는 것이 쉽지가 않다.
그곳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만한
기준과 시선을 갖추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때때로 삶이 갑갑하고
짜증난다고 생각될 때
잠시 자신이 서 있던 자리를 떠나
먼 곳으로 가 볼 필요가 있다.
행복은 그것을 느낄줄 아는 사람의 것이다.
자신이 머물고 있는 자리의 아름다움을,
소유하고 있는 만물의가치를
깨달을 수 있을 때
비로소 행복은
우리의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상경님의《아침고요 산책길》중에서]

우리들은 살아가면서 필연적으로
사랑과 인생의 의미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피할수 없는 숙명의 날을 깨우치게 합니다.
보이지 않는 인연의 빛깔을
정면으로 찿아 서로의 존재를 느낄수 있는
소중한 날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셔요.
2011년8월26일 금요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