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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노래 外

봄의화신 2011. 10. 26. 07:53

 

작은 노래 / 이해인 ♬

어느 날 비로소
큰 숲을 이루게 될 묘목들
넓은 하늘로의 비상을 꿈꾸며
갓 태어난 어린 새들

어른이 되기엔 아직도 먼
눈이 맑은 어린이
한 편의 시가 되기 위해
내 안에
민들레 처럼 날아다니는
조그만 이야기들
더 높은 사랑에 이르기 위해선
누구도 어쩔 수 없는
조그만 슬픔과 괴로움

목표에 도달하기 전
완성되기 이전의 작은 것들은
늘 순수하고 겸허해서
마음이 끌리는 걸까

크지 않다는 이유만으로도
눈물이 날 만큼 아름다운 것들의
숨은 힘을 사랑하며
날마다 새롭게
착해지고 싶다

풀잎처럼 내 안에 흔들리는
조그만 생각들을 쓰다듬으며
욕심과 미움을 모르는
작은 사람들이 많이 사는
행복한 나라를 꿈꾸어본다

작은 것을 아끼고 그리워하는 마음을
보이지 않게 심어주신
나의 하느님을 생각한다
내게 처음으로 작은 미소를 건네며
작은 것의 소중함을 일깨워준
가장 겸허한 친구의 목소리를
다시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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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을 열어가는 사람들

평소에 관심없던 사람도
어느날
부드러운 눈길 따뜻한 미소로
살며시 건네주는 사탕 몇알에
가슴 따뜻해 옴을 느낍니다.

한번 만난 적 없는 사람일지라도
서로 밝은 미소로 인사하면
가슴속에 따뜻한 느낌 전해옵니다.

자주 만난적 없는 사람이
밝은 미소로 격려를 전해줄 때
가슴속에 따뜻한 마음이 전해집니다.

짧은 순간
짧은 한마디에서도
서로에게 전해지는 따뜻한 느낌으로
살아있음이 행복임을
가슴으로 느껴봅니다.

오늘 내가 만나는
수 많은 사람들에게
밝은 미소 따뜻한 한마디로
행복을 전해줄 수 있다면
나도 또한 행복한 사람일 것입니다.

내게 행복을 전해준
그분들에게 감사하며
나도 행복을 전하는
그런 사람으로 살고 싶습니다.

당신은 행복을 열어가는 글을 읽으므로
나에게 기쁨을 주는 사람입니다
당신은 나에게
행복을 열어가는 사람이 되었네요 [좋은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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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많이 추워졌지요?
마음까지 추워지지 않으시길 바라겠습니다

노랗게 물든 은행잎 길을 지나 오다 문득~
이 좋은 계절에...
저 은행잎을 함께 바라봐 줄 그런 사람 없을까?

생각해 봅니다.ㅎ^^

이 좋은 계절에... 따스한 차한잔 앞에 놓고
잔잔한 사랑과 삶의 이야기 나누어 볼까요?
감기 조심 하시구요
수수하게 행복한 하루 보내시기를 바래요

2011년10월26일 수요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