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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 오랜 잠시의 상처

봄의화신 2012. 4. 27. 07:55

길고 오랜 "잠시"의 상처


"잠시(暫時)"는 짧은 시간이다
"오래 걸리지 않는 동안"이다

그러나 그 짧은 시간은 너무도 주관적이어서

때론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시간이 되기도 한다

"펜 좀 빌려줘, 잠시만 쓰고 줄께."

"지금 좀 바빠, 잠시 뒤에 내가 전화 할게"

일터에서 흔히 쓰는 "잠시"라는 말을

철석 같이 믿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편하고 익숙한 사이일수록 잠시라는 약속은 

지켜지지 않을 공산이 크다

그렇게 해서 제때 돌려주지 않은 후배의 펜,

다시 걸지 않은 가족들의 전화는 또 얼마나 많은지 ....

손쉽게 국면을 모면하려는 방편으로

우리는 잠시라는 단어를 입버릇처럼 쓴다

잠시만 지나면 다 괜찮아 질거야,

간편한 위로일지는 몰라도 정작 당사자에겐
그 잠시가 너무 길다


인생은 커다란 캔버스라고 합니다
할 수 있는 한 모든 물감을 거기에 뿌려야 겠지요?
4월도 하루하루 알차게 채워 가셨는지요
조금은 두려움이 있었던 사월이었던것 같습니다
마무리 잘 하시구요
더욱 행복한 5월을 계획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고운 색으로
뿌려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시구요
사월의 마지막 주말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바래요.

2012년4월27일 금요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