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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처럼 맑은 사람이 되고 싶다
봄의화신
2012. 9. 6. 07:54
♧ 하늘처럼 맑은 사람이 되고 싶다 / 서정윤 ♧
하늘처럼 맑은 사람이 되고 싶다.
햇살같이 가벼운 몸으로
맑은 하늘을 거닐며
바람처럼 살고 싶다. 언제 어디서나
흔적 없이 사라질 수 있는
바람의 뒷보습이고 싶다.
하늘을 보며, 땅을 보며
그리고 살고 싶다.
길 위에 더 있는 하늘, 어디엔가
그리운 얼굴이 숨어 있다.
깃털처럼 가볍게 만나는
신의 모습이
인간의 소리들로 지쳐 있다.
불기둥과 구름기둥을 앞세우고
얄타이 산맥을 넘어
약속의 땅에 동굴을 파던 때부터
끈질기게 이어져오던 사랑의 땅
눈물의 땅에서, 이제는
바다처럼 조용히
자신의 일을 하고 싶다.
맑은 눈으로 이 땅을 지켜야지.
근사하게 보이는 인생을
더 이상 믿지 말며
지나간 세월을 보충하라고 합니다
그리고 하루 하루를 마치
최후의 날인것 처럼 살아가라고 합니다
매일 근사한 인생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하루도 최선을 다하는
멋진 인생의 여정 그려가시길 바라겠습니다
행복한 수요일 되시기를 바래요
2012년9월6일 목요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