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행복한 하루
봄의화신
2012. 9. 13. 07:45
♠ 행복한 하루 ♠
숨 가쁘게 뛰어와 전동차를 탔는데
앉은자리 넓혀 주는 그 사람이
어쩌면 너를 그렇게 닮을 수 있니
짙은 눈썹
바로 선 코
다시 생각 할 필요 없이 너였지만
아침부터 실수할 순 없잖아
알고 있는 노선도를
모르는 척 다시 보고 돌아서는 데
네가 아냐
두 역을 더 지나 내렸지만
묘한 기분이 들었어
가슴은 계속 뛰고
너와 함께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어
전동차를 내릴 때
옆자리를 보고 또 보고
뒤돌아 다시 보고
내일도 오늘 같은 행운이 있었으면 좋겠어
아침부터 너를 생각한
행복한 하루의 시작이니까.
윤보영시집「그대가 있어 더 좋은 하루」
늘 변함없이 함께 해 주시는 님
마음의 창 활짝 열어 마음 나누어 주시는 것만으로
사랑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옹기종기 사람향 전해지는 마음 따스한 님
사랑도 미움도 행복도
마음안에 있다고 하지요?
오늘 하루도 사랑과 행복이 가득한
행복한날 만들어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환절기에 건강 유의 하시구요
2012년9월13일 목요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