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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생명 고귀한 사랑

봄의화신 2013. 8. 28. 06:26

 

귀한 생명 고귀한 사랑 / 안 성란 ♥

손가락으로 꼽을 수 없는 날을
일일이 기억하려 하지 말고
잠자고 일어나면
지우고 싶은 상처는 모두 지워 버리세요.

무거운 어깨 지친 삶을
포기하지 말고
연둣빛 새싹처럼
얼었던 땅 숨이 막히는 어둠을 뚫고
흙내음 풍기며 새롭게 시작하도록
살며시 손잡아 드리겠어요.

바람은 사람의 냄새를 그립게 하고
꽃은 사랑의 향기를 풍기며
빗물은 슬픔을 만들지만
누군가 필요한 사람이 생각나거든
언제든지 찾아오시면
부드럽게 안아 드리겠어요.

당신은 사랑받으려고 태어났으니
귀한 생명에
고귀한 사랑을 덧입혀 드리겠어요.

사막 한 가운데 모래알 한 개를 버리고
일년 후에 다시 찾아가
모래알 한 개를 주웠는데
그 모래알이 일년 전 버렸던 모래알과 같은 확률!
그것이 바로 인연이라고 합니다.

그러한 인연인데 가끔은 아픔도 있고
행복만 주어 지는건 아니겠지요?
소중한 인연이길 바래 보면서...
수수하게 웃는하루가 되시기를 바래요.

2013년8월28일 수요일에...................................첨부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