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새날을 시작하자
봄의화신
2010. 1. 14. 10:22
♡ 새날을 시작하자 ♡ 우리 산 우리 들에 피는 꽃 꽃이름 알아가는 기쁨으로 새해, 새날을 시작하자 회리바람꽃, 초롱꽃, 들꽃, 벌깨덩굴꽃 큰바늘꽃, 구름체꽃, 바위솔, 모싯대 족두리풀, 오이풀, 까치수염, 솔나리 꽃이름 외우듯이 새봄을 시작하자 꽃이름 외우듯이 서로의 이름을 불러주는 즐거움으로 우리의 첫 만남을 시작하자 - 이해인의 시 <꽃이름 외우듯이> 중에서 - 꽃도 그렇지만 꽃이름은 더 아름답습니다. 초롱꽃, 구름체꽃, 솔나리... 어떻게 그렇게 아름다운 이름들이 붙여졌을까요. 하지만 사람의 이름은 꽃이름보다 더 아름답고 귀합니다. 그 귀한 이름을 기쁜 마음으로 불러주고, 그 기쁨으로 새해 새날을 맞는다면 세상은 온통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동산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