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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의 씨앗

봄의화신 2015. 6. 26. 06:40

 

치료의 씨앗

"끔찍합니다.
되는 일이라고는 하나도 없습니다.

가난이 발목을 잡고 있고
얼마 전에는 하나 밖에 없는
아들마저 잃어 버렸습니다.
이 절망에서 벗어나게 도와주세요."

한 여인이 이렇게 절규하자
가만히 이야기를 듣고만 있던 성인은 이렇게 말했다.

"돌아가서 슬픔을 겪어본 적이 없는 집을 찾아,
그 집에 있는 씨앗을 하나 구해 오시오.
그럼 그것으로 당신의 고통을 낫게 해주겠소."

여인은 우선 마을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집을
찾아 문을 두드렸다.

"저를 좀 도와 주세요.
저는 슬픔을 겪어본 적이 없는 집을 찾고 있습니다."

노부부가 문을 열자마자 여인이 소리쳤다.
"잘못 찾아오셨소."

노부부는 자신들의
아들을 잃은 끔찍한 사연을 털어놓기 시작하였다.
여인은 노부부를 위로할 수 밖에 없었다.

여인은 오두막집도 찾아보고
대궐같은 집도 찾아보고
가난한 사람을 만나고 부자를 만났다.

그녀가 방문하는 사람마다
모두가 슬프고 절망스러운 이야기를 했기 때문에
도리어 그녀는 사람들을 격려하고 위로해 줄 수 밖에 없었다.

그러는 동안에 차츰 자신의 고통을 잊어버리게 됐다.
그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었던 '치료의 씨앗' 하나가
여인의 마음 속에서 싹트기 시작했다.[옮긴 글]


태풍이 분다고, 가뭄이 든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매일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면 나무는 말라 죽는 법이에요.
우리의 마음도 마찬가지겠지요?
모든 생명 있는 것들은 아프고 흔들린다는 걸 명심하시기를..."

오늘도 사랑과 꿈이 넘치는 알찬 열매 맺는
하루가 되시길 기원하구요
행복이 넘쳐나는 고운 하루 보내시고
멋진 추억 만드는 6월의 마지막 주말 되시기를 바래요.

2015년6월26일 금요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