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작은 시작
봄의화신
2015. 11. 13. 06:10
◐ 작은 시작 ◑
한 알의 씨앗이 있음에
저 아름드리 나무도 있다는 걸
우리는 가끔씩 잊고 살지
어쩌다 한번쯤 생각이 나도
몰래 지우려 하지
모래알처럼 초라해 보이는
자신을 탓하기도 하고
주위를 둘레둘레 눈치 보기도 하지
세상이 만들어
거대한 나무숲에 앉아
제 멋대로 키를 재고
제 멋대로 큰 숲이 되려 하다보면
소중한 씨앗의 흔적은 사라져 버리기도 하지
나무는 씨앗으로 자라는 것
나무도 사람도 저 아름드리가 되고 나면
오늘의 초라함들도 살포시 웃어 줄 것을
애써 지우려하지
한심한 줄도 모르고
스스로를 깨끗이 지우려하지
우리의 삶은 짧고도 짧다
웃을 수 있는 여유가 있는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다
남에게 웃음을 주는 사람은
자신은 물론 남도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다
신나게 웃을 수 있는
일들이 많이 있으면 더욱 좋을 것이다
하지만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차가운 바람이 몸을 움츠리게 합니다.
겨울이 성큼 다가온 느낌이네요.
한주가 저물어가는 금요일 입니다..마무리 잘 하시고
주말 알차게 잘 보내시고
그리고 건강에 좋다는 웃음 가득한 날들 되시기를 바래요.
2015년11월13일 금요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