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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을 기다립니다

봄의화신 2017. 4. 27. 06:40

 

5월을 기다립니다 / 오광수 ♣

5월!
나의 그대여
조롱조롱 보석 같은 설렘을 달고
양볼은 화사하게 꽃피는 모습으로
한 발 또 한 발 이리 오세요

개울은 누가 깨웠습니까?
길가에 민들레도 기다리는데
그대 오시는 길엔 보일 듯 말듯 한 아지랑이가
하늘 가신 내 어머니 바램이되어
대지위 생명들에게도 한마음 되기를 기도합니다

정결한 마음 되어 맞이합니다
순수한 믿음 되어 기다립니다
그대가 오시면 고귀한 은혜가 더하여져서
내 영혼이 푸르게 되고
내 마음이 따습게 되어
가슴을 활짝 열고 뛰어보렵니다

5월!
나의 그대여
사뿐사뿐 어여쁘게 봄비 지나간 저 길로
한 발 또 한 발 어서 오세요.

 

세월이 빠르다는 것은
누구나 느끼고 있는 사실이죠.
나이를 먹으면 그 사실이 더욱 확연해 집니다

프랑스 로망롤랑이 한 말이 생각납니다.
인생은 왕복표를 발행하지 않기 때문에
한번 출발하면 다시는 돌아올 수 없다.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무심결에 잊고 지내왔던 말이어서 그런지
우리 가슴에 따끔한 충고로 다가 옵니다.

 

연두빛의 물결이 휘감아 도는
아름다운 정원처럼...
온세상이 환한빛으로 시작하는 목요일입니다
4월도 어느덧~몇일남지 않았네요.

싱그러움이 감도는 푸르름의향기처럼
오늘도 멋진 하루 보내시길 바라오며

저는 잠시 여행을 다녀와서 5월에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2017년4월27일 목요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