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가을에 꿈 하나
봄의화신
2017. 10. 23. 06:50
♠ 가을에 꿈 하나 / 오광수 ♠
가을에는
햇살이 곱게 웃으며 찾아오는
환하게 바다가 보이는 찻집에서
마음 가는 사람과 마주앉아
따뜻한 차 한 잔을 하고싶다.
많은 말은 하지않아도
파란 바다가 넘실거리는 것 같이
마음은 함께 두근거리고
어떻게 지냈느냐고 묻지않아도
하얀 파도에 눈을 감는 모습에서
고독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다.
마주봄이 쑥스러워
둘 다 바다만 보고있어도
유리창에 비치는
그 사람의 모습에서
영화 속 주인공 같은
묘한 연민을 느끼면 더 좋겠다.
가을에는
바다가 보이는 그 찻집이,
노란 머플러의 팔랑거림이,
혼자만의 생각이 되어
다 마셔버린 빈 찻잔
나도 모르게 입으로 가져가고 있다.
주말 연휴는 행복하게 보내시었는지요?
고운 단풍과
예쁜 국화꽃이
우리를 반겨주고 있네요.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사함을 전하고픈 마음입니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어느덧 시월도 하순으로 접어들었네요
이제 단풍도 절정에 이른듯 합니다
머지 않아서 서리가 내리고 첫 얼음이 얼면은 겨울이 찾아들겠지요?
이제 시월을 보내며 어디론가 떠나고픈 마음의 가을 입니다.
힘찬 한 주 열어가시기 바라구요
늘 따뜻하고 편안하고 좋은날 되시구 늘 건강 하시기 바래요.
2017년10월23일 월요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