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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풍경

봄의화신 2018. 2. 28. 06:55

 

봄날의 풍경 / 박숙인 ♧

화사한 봄이 오긴 왔나보다
너와 나의 마음을 유혹하는
풀잎들의 속삭임

그리운이의 향기를
가진것만으로도 충분한
봄날의 풍경은
섬진강변 줄기에
산수유꽃으로 수 놓는다

유유히 흐르는 강줄기
살랑이는 봄바람에
설레임 가득 품은
한 조각 그리움은

살며시 고개 내민
햇살 아래 서성이고

봄날 허전함을 채워주는
끝없이 펼쳐지는 풍경으로
마음을 읽어주는 네가 있기에

있는 그대로의 너를
나 지금처럼만
사랑하련다

 

향긋한 커피한잔 들고 창가에 서니
볼을 간지럽히듯 달아나는 상큼한 바람에
고운미소 지어 봅니다...

산수유 목련꽃 앞세우고
꽃들의 소곤거림이
가슴을 노크하는 주말같은 수요일입니다.

오늘 설레임으로 멋지게, 활기차게 시작하시구요
상큼한 미소와 함께 2월을 아름다운 마무리 하시구요.

가까이 와 있는 봄을 느긋이 만끽하시고,
마음속에 따스하고 애틋한 봄 기운도 담아 보시기 바래요.

2018년2월28일 수요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