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꿈으로 온 봄 편지

봄의화신 2018. 3. 8. 06:52

 

꿈으로 온 봄 편지 / 이효녕 ◑

귀여운 내 사랑 안녕!
넌 어두운 내 가슴 속 들여 보다가
봄볕 한 아름 안고 왔지
물이 잔뜩 어린 새순 위에 편지 써
나한테 소식 준다고 하더니
한 밤 소리 없이 내 곁으로 다가 왔지

태양은 하늘에서 찬란하게 빛나고
톡톡 터지는 꽃망울에서 흐르는 향기
꽃잎이 내 가슴에 깊숙이 닿기까지
한 그리움에서 또 한 그리움 은실로 이어
사랑 이야기를 먼 곳에서 시작하여
웃음의 넓이로 불던 꽃바람타고 날아왔지

귀여운 내 사랑 안녕!
바라보는 꽃잎 위에 너의 모습 얼비치어
너무 아름다워 눈이 부시게 하더니
지난 밤 내린 봄비에 젖은 촉촉한 그리움
종달새 입에 물려 노래를 들려주었지
이게 하룻밤 꿈에 온 편지라도

 

봄비는 내릴때마다 따스해진다지요?
햇살 따뜻한 자리엔 파릇파릇 새싹도 돋는,
생동감 넘치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조금후면 예쁜 봄꽃들이 만개하겠지요?
꽃나무의 꽃망울들도 오늘내일 터질듯 예쁜 빛깔을
머금고 있습니다.


한낮에는 포근한 봄햇살이 나른하게 만들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제법 많이 나다 보니
감기 환자들이 많이 생긴다고 하네요.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기 바래요.

2018년3월8일 목요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