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봅시당.^^

배추가 집나간 사연 外

봄의화신 2010. 6. 28. 11:19

-배추는 아무래도 자신이 배추 같지가 않았다.

 

그래서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나 배추 맞어?"

"오이야('오냐'의 사투리)."

배추는 자신이 오이인 줄 알고 충격을 받고는 집을 나갔다.


 

 

-배추네 옆집에 감기가 살고 있었다.

 

감기가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나 감기 맞어??"

"암…."

감기는 자신이 암인 줄 알고 너무 충격을 받아 집을 나갔다.

 

 

-감기네 옆집에 방망이가 살고 있었다.

 

방망이가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나 방망이 맞어?"

"당근이지."

방망이도 충격을 받고 집을 나가고 말았다.

 

 

-방망이네 옆집에 고양이가 살고 있었다.

 

고양이가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나 고양이 맞어?"

 

"그래~~너는 귀여운 고양이란다"

 

고양이가 또 물었다.

 

"엄마...나 고양이 맞어?"

 

"그려...아주 귀여운 고양이란다.."

 

또..또 물었다.

 

"엄마~~ 나 진짜 고양이 맞어?"

 

열받은 엄마 고양이..

 

엄청나게 큰 소리를 질렀다.

 

"그래...개xx야.."

 

고양이도 충격을 받고 집을 나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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