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분하지 말자! ♣
어떤 거지가 있었습니다
거지의 꿈은 늘 부자가 되는것이 소원이었지요
거지는 날마다 동냥을 하여 돈을 모았습니다
그래서 매일 그 돈으로 복권을 샀지요
거지는 거지의 소망을 이루기 위해서 복권에다
큰 희망을 걸며 매일 복권을 긁었습니다
거지가 집에 올땐 매일 지불놀이를 하듯
깡통을 줄에 매달아 돌리는게 습관이었습니다
거지는 깡통을 '뱅뱅' 돌리며 복권이 당첨이 되게 해 달라고
늘 빌었습니다
다행히 하나님이 그 소원을 들었을까요!!
거지에게 복권이 1등으로 당첨되는 큰 행운이 찾아왔습니다
거지는 하늘을 날아오를듯이 기뻤습니다
거지가 할일은 내일아침에 은행에 가서
복권을 가지고 돈으로 바꾸면 거지는 이제
거지가 아닌 큰 부자로 운수대통하는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거지는 늘 지폐를 받아 깡통에 넣듯
복권을 깡통에 넣었습니다
거지는 너무 기뻐서 큰 소리로 외치고 싶었습니다
거지는 한강 고수부지에서 "복권에 당첨되었다!!"라고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그러면서 거지의 습관대로 거지는 오른손으로
깡통을 쥐불놀이를 하듯 '뱅뱅' 돌렸습니다
거지는 속으로 생각하였습니다
"이제 이 깡통은 필요없다"
"한강물에 던져 버려야지.."
거지는 큰 소리로 깡통을 한강물에 던지며 "아듀"라고
기쁘게 소리치며 깡통을 저 멀리 던졌습니다
"잘가라!~ 내 깡통아!!~~"
아!!..그런데 이럴수가!!
거지도 깜빡한 그 기막힌 사실...
(거지가 그만 복권을 깡통에 넣어 두었던 것입니다)
결국 일등짜리의 복권도 새로운 출발의 희망도
다 깡통과 함께 한강물속으로 '푹' 가라 앉아 버린것이지요
하하하!!~~~~~
여러분은 이 이야기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혹, 여러분은 들어 온 복을 모르고 차 버린적은 없는지..
그리고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복은 어떤것인지..
또한 아무리 기뻐도 차분히 그 일을 대처할 줄 아는
깊은 사고와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만약 내게 그런일이 벌어진다면
조금은 안정된 마음으로
또는 정리된 마음으로 차분하게 대처하여야 할 것입니다
만약에 내가 복권으로 일등으로 당첨되어
한강물에 나의 행운이 빠져버리면 안되니까요...
굴러 들어 온 복(?) 잘 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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