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요리]더운 여름 시원한 요리로

봄의화신 2010. 7. 29. 17:16

에어컨 바람만 벗어나면 더운 공기가 온몸을 감싸는 여름. 무언가 시원하고 깔끔한 음식이 간절하다. 한 그릇 비우고 나면 더위가 잊혀지고 지친 몸에 기운을 불어넣어줄 ‘쿨’한 요리와 여기에 잘 어울리는 반찬으로 차려낸 간단한 상차림을 제안한다.

김치말이 묵밥

재료
도토리묵 1개, 밥 2공기, 미나리 6줄기, 양파 1/3개, 달걀·홍고추 1개씩, 김치 1/5포기, 통깨 약간, 참기름 적당량, 국물(멸치 다시마 국물 3컵, 국간장 2큰술)

만들기
1 도토리묵은 길이 8cm, 두께 1.5cm로 굵직하게 채썬다. 2 미나리는 줄기 부분만 5cm 길이로 썰고 양파는 0.5cm 두께로 채썬다. 3 김치는 소를 털어내어 굵게 다진 뒤 참기름에 버무린다. 4 달걀은 흰자, 노른자를 분리해 지단을 부친 뒤 양파와 비슷한 크기로 채썰고 홍고추는 얇게 송송썬다. 5 볼에 분량의 국물 재료를 넣고 섞은 뒤 냉장해둔다. 6 그릇에 밥과 묵을 넣고 모든 고명을 보기 좋게 올린 뒤 국물을 붓고 통깨를 뿌린다.

미나리 오이생채

재료
오이 1개, 당근 1/4개, 미나리 10줄기, 양파 1/2개, 소금 약간, 양념(고춧가루·고추장·식초·매실청 1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통깨 약간)

만들기
1 오이는 길게 반으로 썰어 0.5cm 두께로 어슷썬 뒤 소금에 10분 정도 절인 다음 찬물에 헹궈 물기를 제거한다. 2 당근은 오이와 비슷한 모양으로 썰고 미나리는 줄기 부분만 5cm 길이로 썬다. 양파는 얇게 채썬다. 3 볼에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4 ③의 볼에 모든 재료를 넣고 버무린다.


머위나물 된장무침

재료
머위 잎 20장, 청양고추·홍고추 1개씩, 소금 약간, 양념(된장 1큰술, 다진 마늘·참기름 1/2큰술씩, 고춧가루·통깨 1작은술씩)

만들기
1 머위 잎은 껍질을 벗기고 소금을 넣은 끓는 물에 데쳐낸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짠다. 2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어슷썬다. 3 볼에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4 볼에 데친 머위 잎과 ②의 고추, ③의 양념을 넣고 잘 버무린다.

영양 초계

재료
닭 1/2마리, 오이·양파 1/2개씩, 당근 1/3개, 표고버섯 3개, 해삼 2마리, 미나리 6줄기, 달걀 1개, 배 1/4개, 대추 3개, 잣가루·실고추 약간씩, 청주 적당량, 양념(식초 2큰술, 간장·연겨자·설탕 1큰술씩, 매실청·다진 마늘 1작은술씩)

만들기
1 청주를 넣어 끓인 물에 닭을 넣고 삶은 뒤 식으면 살만 발라 두툼하게 찢는다. 2 오이는 5cm 길이로 썰어 얇게 채썰고 배와 당근 양파, 배도 비슷한 모양으로 채썬다. 3 표고버섯과 해삼은 끓는 물에 데친 뒤 0.5cm 두께로 편썰고 미나리는 5cm 길이로 썬다. 4 대추는 돌려깎기 해 씨를 제거한 뒤 돌돌 말아 꽃 모양으로 썰고 잣은 잘게 다진다. 5 달걀은 흰자, 노른자를 분리해 지단을 부친 뒤 0.5cm 두께로 채썬다. 6 볼에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고 고루 섞은 뒤 모든 재료를 넣고 다시 한번 버무린뒤 실고추를 올린다.


버섯 들깨볶음

재료
느타리버섯 200g, 당근 1/3개, 양파 1/2개, 올리브유 적당량, 양념(들깨가루·간장 2큰술씩, 참기름·맛술 1큰술씩, 다진 마늘 1작은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느타리버섯은 밑동을 썰어내고 가닥가닥 찢은 뒤 큰 것은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2 당근과 양파는 길이 5cm, 두께 0.5cm 크기로 채썬다. 3 볼에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4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양파와 당근을 넣어 볶다가 양파가 투명해지면 느타리버섯과 ③의 양념을 넣고 볶는다.

보쌈 유자냉채

재료
당근 1/3개, 배 1/4개, 청피망·홍피망·레몬·양파 1/2개씩, 부추 150g, 유자소스(유자청 3큰술, 간장·참기름·맛술·식초 1큰술씩, 검은깨 약간), 보쌈 재료(통삼겹 500g, 양파 1개, 대파 1대, 통마늘 5톨, 생강 1톨, 통후추·커피 1큰술씩, 간장·청주 2큰술씩, 물 6컵)

만들기
1 냄비에 통삼겹, 물, 양파, 대파, 통마늘, 생강, 통후추, 커피를 넣고 30분 정도 끓인다. 2 ①에 간장, 청주를 넣고 20분 정도 더 끓인다. 3 삶은 통삼겹은 0.5cm 두께로 편썬다. 4 당근과 청피망, 홍피망, 양파는 길이 5cm, 두께 0.5cm로 채썬다. 5 부추는 5cm 길이로 썰고 레몬은 0.5cm 두께로 반달썰기한다. 6 볼에 분량의 유자소스 재료를 넣고 고루 섞어 유자소스를 만든다. 7 모든 재료를 그릇에 보기 좋게 담은 뒤 유자소스를 뿌려 낸다.


흑임자 콩국수

재료
소면 300g, 오이 1/2개, 방울토마토 2개, 깻잎 6장, 콩물(백태 150g, 우유 2컵, 검은깨 2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백태는 찬물에 5시간 정도 불려 끓는 물에 20분 정도 푹 삶는다. 2 삶은 백태와 우유, 검은깨를 넣고 믹서에 곱게 간 뒤 소금으로 간한다. 3 오이는 5cm 길이로 썰어 돌려깎기 해 채썰고 방울토마토는 꼭지를 떼고 4등분한다. 4 깻잎은 여러 장을 겹쳐 돌돌 말아 얇게 채썬다. 5 끓는 물에 소면을 넣고 삶아 찬물에 여러 번 헹군 뒤 물기를 뺀다. 6 그릇에 소면을 담고 오이, 방울토마토, 깻잎을 올린 뒤 ②의 콩물을 붓는다.

부추겉절이

재료
부추 1/4단, 양파 1/2개, 당근 1/3개, 홍고추 2개, 통깨 약간, 양념(고춧가루·간장 1큰술씩, 까나리액젓·참기름·다진 마늘·1/2큰술씩)

만들기
1 부추는 깨끗이 씻어 지저분한 부분은 제거하고 5cm 길이로 썬다. 2 양파와 당근은 길이 5cm, 두께 0.5cm로 채썰고 홍고추는 어슷썬다. 3 볼에 분량의 양념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4 ③에 모든 재료를 넣고 버무린 뒤 통깨를 뿌린다.


요리&스타일링 / 형님(ST.형님, 070-8751-4339), 수영(어시스트) 진행 / 정수현 기자 사진 / 원상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