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봅시당.^^

할머니와 운전기사 外1

봄의화신 2009. 8. 12. 12:13

할머니와 운전기사

어느 할머니가 시외버스를 탔다.

잠시 후 할머니는 운전기사에게 물었다.

“기사양반, 분당은 아직 멀었소?”

“아직이에요. 도착할 즈음 말씀 드릴게요.”

하지만 할머니는 5분이 멀다하고 계속 물어보는 것이 아닌가

같은 대답도 한두번이지 운전기사는 날도 더운데 너무 짜증이 났다.

하지만 할머니에게 화를 낼 수도 없어서 겨우 표정관리를 하면서 대답해주곤 했다.

운전기사는 생각했다.

‘그래 분당까지만 참고 가자.’

드디어 1시간쯤 지나 분당에 도착하게 되었다.
 
운전사는 정류장에 차를 세우고 홀가분한 기분으로 말했다.

“할머니, 다 왔습니다. 여기가 분당이에요. 안녕히 가세요.”

그러자 할머니는 가방에서 약봉지를 꺼내면서 대답했다.

“아, 우리 딸이 버스가 분당에 도착했을 때 약을 먹으라고 했거든.
 
대전은 아직 멀었소?”
모델하우스

한 사람이 죽었는데 천국과 지옥을 먼저 구경해보고 선택할 수 있더란다.

그 사람은 천국을 기분 좋게 구경하고 막 천국을 선택하려다가

문득, 지옥은 어떨까 궁금해서 구경 삼아 둘러보기로 했다.

그런데 천국보다 지옥이 훨씬 화려하고 아름답고,

사람들이 전부 춤추고, 노래하고, 더 행복해 보이는 것이 아닌가!

결국 그것에 매혹되어 지옥을 선택했다.

하지만 들어가자마자 지옥이 너무 지저분하고,

보이는 사람마다 고통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었다.

어찌된 일인지 심판관에게 따졌다.

그러자 심판관 왈,

“ 야, 인마. 아까 니가 본 건 모델하우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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