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봅시당.^^

접시 깬 사람은? 外3

봄의화신 2009. 8. 20. 17:01
접시 깬 사람은?

누나와 엄마는 설거지를 하고,
 
아빠와 아들은 TV를 보는데 갑자기 쨍그랑 소리가 났다.
 
정적 속에서 아빠가 아들에게 물었다.

“누가 접시 깼는지 보고 와라!”

“그것도 몰라? 엄마잖아!”

“보지도 않고 어떻게 아니?”

“엄마가 모처럼 조용하잖아.”

너 심심해?

여자 동기에게 ‘너 심심해?’하고 문자를 보냈다가 박살이 났다.
 
실수로 이렇게 보낸 것이다.

‘너 싱싱해?’

좋은 소식 & 나쁜 소식

북한의 모 부대에서 보급품이 부족해 곤란을 겪고 있었다.

“에~ 동무들! 오늘 좋은 소식과 안 좋은 소식을 전해 주갔소.

좋은 소식은 동무들 빤스를 교체해 주갔다는 것이오.”

이 소리에 모든 병사들이 좋아했다.

“에~ 이번엔 나쁜 소식이외다.”

“고건 옆의 동무들끼리 빤스를 바꿔 입는 것이오. 자 날래날래 실시하라우.”

날마다 생일

‘거룩한 분노는 종교보다도 깊고…’로 시작하는 ‘논개’의 시인 수주 변영로.

그는 길에서 제자들을 만나면 “오늘이 내 생일일세”하고 말하곤 했는데
 
그때마다 제자들은 그에게 술을 대접했다.

이렇게 공짜술을 얻어먹는 재미에 툭하면 오늘이 내 생일이라고 말하고 다니던
 
수주의 행태를 눈치챈 제자들이 그에게 항의했다.

“어떻게 선생님은 매일매일이 생신이십니까?”

그러자 수주가 대답했다.

“이보라고. 이 전쟁통에 이렇게 무사히 숨을 쉬고 있는 날이면
 
모두 살아있는 생(살 생·生)일이지 그럼 죽은 날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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