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을 친구함에 있어../ 작가미상 ♣
나 당신을 친구로 함에 있어 입을 빌린 그런 화려함이기보다는 가슴으로 넘치는 진실함이고 싶습니다.
한마디 한마디에 서로가 가슴을 적시는 감동적인 말은 아니어도 그 한마디 한마디에 서로가 마음 상해하지 않을 그런 배려이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 당신을 친구함에 있어 불꽃처럼 달아오르는 꽃잎이기보다는 계절 내내 변함없는 줄기이고 싶습니다.
화사하게 달아올랐다가 가장 가슴 아프게 지어버리고 마는 봄 한철 그 격정이기보다는 사계절 내내 가슴을 흔드는 그런 여운이고 싶습니다.
나 당신을 친구함에 있어 바람을 타고 흔들리는 물결이기보다는 그 물결을 타고 가라앉는 모래알이고 싶습니다.
남의 말에 동하여 친구를 저버리고 떠나가는 그런 가벼움이기보다는 당신의 말 전부를 다 믿을 수 있는 그런 묵직함이고 싶습니다.
그리고 나 당신을 친구함에 있어 남들이 부러워하는 그런 아름다움이기보다는 서로를 그리워하며 존중하고 배려하고 소중함이고 싶습니다.
애써 꾸미고 치장하는 가식의 마음이기보다는 맨 몸 동아리 그대로의 만남일지라도 뜨겁게 가슴속에 회오리 치는 그런 친구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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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기 있는데... 마음은 천 리 밖인듯 온도계도 아닌데 높아졌다 낮아졌다 흐려졌다 맑아졌다...
마음 문을 열면 온 세상 다 받아들이다가도 마음의 문을 닫으면 바늘하나 꽂을 자리 없는 우리들의 마음일까요?
마음 열어 12월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행복하고 알찬 시간들로 채워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행복한 12월 되시어요...*^^* 2011년12월1일 목요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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