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노래 / 이해인 ♡
하늘은 높아 가고
마음은 깊어 가네
꽃이 진 자리마다
열매을 키워 행복한
나무여, 바람이여,
슬프지 않아도
안으로 고여 오는 눈물은
그리움 때문인가
가을이 오면
어머니의 목소리가 가까이 들리고
멀리 있는 친구가 보고 싶고
죄없이 눈이 맑았던
어린 시절의 나를 만나고 싶네
친구여,
너와 나의 사이에도
말보다는 소리 없이 강이 흐르네
이제는 우리
더욱 고독해져야겠구나
남은 시간 아껴 쓰며
언젠가 떠날 채비를
서서히 해야겠구나
잎이 질 때마다
한 웅큼의 시(詩)들을 쏟아 내는
나무여, 바람이여
영원을 향한 그리움이
어느새 감기 기운처럼 스며드는 가을
하늘은 높아 가고
기도는 깊어 가네
★──--‥…
이유 없이
내가 웃고 있어도
말없이 마주 웃어주는 사람...
그런 당신이 참 좋아집니다.
…‥--──★
시간이 참으로 빨리도 지나가네요..
벌써 8월의 끝을 향해가고 있으니 말이예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우리의 삶도
뭔가 남는 것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언제나 늘 행복하게 보내시구요
오늘도 웃으면서 즐겁게 보내세요.
2014년8월26일 화요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