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와 잣대 / 강대봉 ♤
지나고 보니, 내 한 살 때는
1센티를 자를 갖고 있었던 같습니다.
먹고, 자고, 싸고... 딱 센티 자였습니다.
열 살 때는 10센티 자를 가지고 놀았던 같습니다.
놀고, 따라하고, 싸우고...
스무 살 때는 20센티 자를 가지고 살았습니다.
한 뼘 정도로 넓어진 것 같지만 이해하기는
불평불만 내 주장이 훨씬 더 강했었지요.
차츰 자라 마흔이 되었을 때는
확실히 스무 살 때보다 배정도는 넓어진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짧고 좁고 얕습니다.
웬만한 것은 이 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예순 살이 되면 60센티가 아니라
6미터짜리 자를 갖고 살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일흔에는 7미터가 아니라
700미터자를 가질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펼쳤다 하면 무엇이든 다 들어오는 자,
어떤 것이라도 다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자,
어떤 깊이도 높이도 잴 수 있는 자처럼
넉넉하고 여유 있는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태어났을 때 당신 혼자만이 울고 있었고
당신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미소 짓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이 세상을 떠날 때는
당신 혼자만이 미소 짓고
당신 주위의 모든 사람들은
울도록 그런 인생을 사십시요.
행복하고 즐거운휴일 잘 보내셨나요?
이번주 중간에는 크리스마스가 들어 있지요?
좀더 분주하고 뜻깊은 한주가 될것 같습니다.
새로이 시작되는 한주..알차게 꾸려가시기 바랍니다.
2014년12월22일월요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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