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정보]살림살이 유통기한

봄의화신 2010. 1. 20. 17:00

<좋은삶。|살림살이의 유통기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프라이팬은 90%가 코팅 프라이팬. 요리 스타일리스트 김보선 실장은 비싼 프라이팬이 수명이 조금 더 길긴 하지만 크게 차이가 없고, 코팅이 벗겨지는 순간 환경호르몬에 노출되기 때문에 중저가 제품을 자주 바꾸는 것이 더 좋다고 조언한다. 기름을 둘러도 음식이 눌어붙거나, 프라이팬에 흰 껍질이 일어나 육안으로도 벗겨진 코팅이 확인되면 교체한다.


수세미가 너덜너덜할 때까지 사용하고 있진 않은지. 늘 물기가 있고, 틈새에 음식 찌꺼기가 끼기 쉬운 수세미는 세균이 가장 많이 번식하는 주방 용품이다. 수세미에는 세균이 평균 72억 마리나 산다고 하니 사용 기간이 한 달을 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스프링 소리가 나고 매트리스 표면의 수평이 맞지 않을 때, 사람이 눕는 중앙 부위나 가장자리가 꺼지면 교체한다. 간혹 매트리스의 비닐 포장을 벗기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곰팡이를 번식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벗긴 후 사용한다.


보통 칫솔모가 누웠을 때를 교체 시기로 보는데 칫솔모가 정상인 경우에도 3개월마다 교체하는 것이 좋다. 3개월 이상 사용한 칫솔보다 새 칫솔이 30% 이상 플라크 제거 효과가 높기 때문. 간혹 칫솔모가 휘었을 때 뜨거운 물에 담그면 칫솔모의 모양이 다시 돌아오고 소독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일시적으로 모양이 돌아올 수 있지만 이미 탄력이 손상된 칫솔모이기 때문에 수명이 더 길어지진 않는다.


화학솜 사용한 날로부터 2~3년
물세탁할 수 있어서 실용적이지만 흡습성이 떨어져 땀이 그대로 솜과 커버에 밴다. 천연 솜보다 집먼지진드기가 쉽게 생기기 때문에 자주 바꾸는 것이 좋다. 세탁기에 돌려도 숨이 잘 죽지 않지만 솜싸개에 얼굴 형태가 남아 있거나 숨이 죽은 상태, 솜이 뭉쳤을 때는 교체해야 할 시기. 겉으로 특별한 교체 징후가 보이지 않더라도 집먼지진드기가 쉽게 생기기 때문에 2~3년 사용하면 바꾸는 것이 좋다.



거위털 사용한 날로부터 10~30년 이상
제품의 품질에 따라 평균 수명의 차이가 크다. 평균적으로 추운 지방에서 자란 것, 가슴 다운의 함량이 높은 제품이 수명이 길고, 입체 퀼팅 방식으로 만든 거위털이 몰리지 않아 오래 사용할 수 있다. 거위털의 가장 큰 장점은 통풍만 잘 해주면 자주 세탁할 필요가 없다는 것. 오히려 자주 세탁하면 거위털의 유분기가 사라져 보온력이 떨어지므로 그늘에 널어 자주 습기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