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봄의화신 2016. 8. 29. 06:41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 이해인 ♧

하늘이 맑으니 바람도 맑고
내 마음도 맑습니다

오랜 세월 사랑으로 잘 익은
그대의 목소리가 노래로 펼쳐지고
들꽃으로 피어나는 가을

한 잎 두잎 나뭇잎이 물들어
떨어질 때마다

그대를 향한 나의 그리움도
한 잎 두 잎 익어서 떨어집니다

사랑하는 이여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어서 조용히 웃으며 걸어오십시오

낙엽 빛깔 닮은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우리, 사랑의 첫 마음을
향기롭게 피워 올려요
쓴 맛도 달게 변한 오랜 사랑으로 자축해요

지금껏 살아온 날들이
힘들고 고달펐어도 함께 고마워하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조금은 불안해도
새롭게 기뻐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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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은 잘 보내셔겠죠?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졌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가을 내내 행복 넘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8월도 끝자락입니다.

소소한 일상에서 즐거움을
찾는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바라구요
가는 8월과 오는 9월이 교차하는 한 주
마무리도 잘 하시고 힘찬 9월 맞이하시기 바래요.
2016년8월29일 월요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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