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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슴 한쪽에

봄의화신 2017. 5. 19. 06:47

 

내 가슴 한쪽에 / 이정하 ♡

세상의 울타리 안쪽에는
그대와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없었습니다.

스쳐갈 만큼 짧았던 만남이기도 했지만
세상이 그어둔 선 위에서
건너갈 수도 건너올 수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이후에
쓸쓸하고 어둡던 내 가슴 한쪽에
소망이라는 초 한 자루를 준비합니다.

그 촛불로
힘겨운 사랑이 가져다 준 어두움을
조금이라도 밀어내 주길 원했지만
바람막이 없는 그것이 오래갈 리 만무합니다.

누군가를 위해서
따뜻한 자리를 마련해 둔다는 것.
아아 함께 있는 사람들은 모를 겁니다.

오지 않을 사람을 위해
의자를 비워둘 때의 그 쓸쓸함을.
그 눈물겨움을...

세상이라 이름 붙여진
그 어느 곳에도
그대와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대가 있었기에 늘 나는
내 가슴 속에 초 한 자루 준비합니다.

건너편 의자도 비워 둡니다.



파란하늘,하얀 뭉게구름 환한 햇살
반짝이는 풀잎들이 행복한 활기를 넣어주는
햇살고운 금요일 아침입니다.

까닭없이 즐거워지는 봄!
따스한 햇살이 기분좋고,
포근한 바람이 기분좋고,
연두빛 새싹이 귀엽고,
알록달록 웃음짓는 꽃들이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이젠 봄기운보단 여름기운이 더 강해진것 같습니다.

싱그러운 꽃처럼 풋풋하고
생동감을 안겨주는 기분좋은
즐거운 주말 앞둔 금요일 내내
즐겁고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기 바래요.

2017년5월19일 금요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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