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 놓기

 

◑ 내려 놓기 / 민 경룡 ◐

지금하고 있는 일보다
곧 일어날 뒤에 일을
미리 걱정하다.

지금부터 천천히 해도
늦지 않은 일을 어제
미리하지 않은 것
때문에 후회를 하곤한다.
이런 걱정과 후회가 뒤섞여
갈팡질팡하고
있지는 않는가?

걱정아닌 걱정이 먼지 쌓이듯 쌓이면
한숨과 원망이 되고

그래서 때로는 조상탓 이란
비관과 우울증까지
되기도한다.

걱정과 후회가 생길 때 꼭 한 가지
생각해야 할 것은
걱정과 후회를 갖게하는 일이나
원인이 아니라 나 자신의 마음가짐이다.

가치 있는 것은 황금알이 아니라
황금알을 낳는 닭

즉 인간존재 내부에 숨어있는 힘,
마음가짐이다.

절망은 어디에나 있다.
희망이 어디에나 있듯이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단순한
절망으로 끝나지 말고
그 절망의 가치를 부여하라 그리고
생명을 낳기위한 진통으로 삼아
자기를 분석하고
자기 개발의 기초로 승화시켜라

태양을 쳐다보라 그러면
그림자는 보이지 않는다

 

이 가을 소망과 사랑을 아름답게 가꿔가시길 바라오며
올 가을에는 풍년을 맞이하는 농부처럼,
좋은 일들이 많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에
가을이 익어가는 소리가 들리지 않나요?
하늘은 더 높아만 가고...
가을바람은 부쩍 차가워지고 있네요.

환절기에 감기 조심 하시고,,
차 한잔하는 여유로..가을향기 느끼는 날이길 바래요.

2017년9월27일 수요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