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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고백

봄의화신 2018. 4. 4. 06:51

 

봄날의 고백 / 이효녕 ♣

꽃이 핀 들길은 향기롭다
해거름 턱밑까지 숨이 차지만
때로는 마음 한번 주지 못했구나

가지 사이로 넓어진 하늘
마음껏 세 들어 살지 못한 아쉬움
하루에도 몇 번 잎사귀 위로 다녀가면서
홀로 핀 들꽃으로 외로웠는데

거저 스쳐 지나가는 바람소리는
어느 고백으로 어색해져서
나는 햇빛이 머무는 낮엔
싱싱한 젖가슴 열어놓을 뿐인데

그런데
오늘도 향기를 안고 찾아오는 사람
정말 누구일까

들길에 앉아 별을 바라보는
내 가슴을 열어보려는 그대
오늘은 낯선 곳에서 만나려는 것일까

 

환하게 밝아오는 수요일아침입니다
진정으로 아름다운 사랑이란?
흐르는 눈물을 닦아 주는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눈에서 눈물이 흐르지 않게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새봄이 무르익어 봄꽃들이 산과들을 아름답게
수놓아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것 같습니다
그윽한 꽃향기속에 맑고 향기로운 마음으로
좋은생각만 떠올리시며 꽃향기같은 사랑의
향기속에 웃음꽃이 피는 행복한 하루 이끌어
가시기를 바래요.

2018년4월4일 수요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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