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 내리는 날에 추억 / 이효녕 ▨
그리움이 비로 내리면
우산도 없이 빗길을 걷는다
목마른 그리움의 징검다리 건너
막차로 떠나갈 기차가
물기 촉촉한 푸른 기적을 울린다
한 사람의 마음을 붙잡았다가
기어코 멀리 떠나보낸 사랑
텅 빈 역전의 슬픈 기억 하나
지금도 칸나 꽃으로 붉게 피어난다
내가 놓은 레일과 그대가 놓은 레일
두 레일 위로 떠나간 기차
안개가 짙게 깔려 눈을 가린다
언제나 마음을 흔들어
영원할 것 같던 가슴 뜨겁던 사랑
오늘도 그리움의 비가 내리는 역전 광장
오늘처럼 비가 내리면
빗물에 젖어들던 이별의 추억
멀어진 그리움만 가슴에 담아
지난 세월을 씻는다
나 자신은 소중합니다.
나와 함께 하는 가족은 더 소중합니다.
나의 이웃도 많이 소중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소중함 들은 내가 맞이한
오늘을 소중히 여길 때 가능합니다.
고운 햇살 가득히 가슴에 안으면서
천사들의 도움을 받으며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오늘을 맞이한 당신은 복되고 소중한 사람입니다.
그런 당신의 오늘은 정말 소중합니다.
먹구름이 잔뜩 낀 화요일
장마대비 차질 없으셨음 합니다.
더위도 장마도 즐겨 보며
누군가 나를 안아주길 바라기 전에
먼저 손내밀고 안아줄 수 있는 멋진 님 이시길 바래보며
날은 궂어도 행복한 하루로 함께 열어가시길 바래요.
2018년7월3일 화요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