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당위적 사고

봄의화신 2018. 11. 28. 16:13

 

당위적 사고

영어의 Must와 Should에 해당되는 당위적 사고는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첫째, 나 자신에 대한 당위
‘나는 어디서든 최고의 대접을 받아야 해.’
‘항상 내가 모든 일을 주관해야 돼.’

둘째, 타인에 대한 당위
‘한번이라도 1등을 놓쳐서는 안 돼.’
‘결코 실수를 해서는 안 돼.’

셋째, 상황에 대한 당위
‘원칙은 꼭 지켜져야 해.’
‘결과는 반드시 좋아야 해.’

당위적 사고를 지닌 사람들은 모든 일이 자신의 방식대로 진행되길 바란다.
원하는 대로 되면 당연하게 여기나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상대방을 들볶는다.
그리고 스스로도 괴로워한다.

흔들리는 기차 안에 한 여인이 눈을 감은 채 의자에 앉아 있었다.
갑자기 손에 들고 있던 하얀 비닐봉지를 펼쳐 입에 대고 토하기 시작했다.
주위 사람들은 ‘쯧쯧! 저 몸으로 어쩌려고…….’하면서 안쓰러워했다.

여인은 임신 7개월이다.
며칠 전 시어머니로부터 조카 결혼식이 있으니
내려오라는 전갈을 받고 강원도에서 전남 목포까지 내려가는 중이다.

여인은 남편이 야속해졌다.
‘모르는 사람들도 저렇게 걱정을 해주는데.
이렇게 먼 길을…….’ 가까스로 시댁에 도착했다.
그런데 시어머니를 뵙고 나니 더욱 힘이 빠졌다.
“홑몸도 아닌데 그 먼 곳에서 오느라고 고생했다.
어서 들어가서 좀 쉬어라.”는 말 한 마디만 했어도
그 동안의 힘듦이 다 풀렸을테지만
당연히 와야 하는 것처럼 이야기를 하기 때문이었다.
어찌나 서럽던지, 눈물이 나서 견딜 수가 없었다.

‘반드시 ~이어야만 한다.’, ‘당연히 ~해야 한다.’ 등의
당위적 사고에 매여 자신과 타인을 괴롭히며 살다

심리치료를 받은 노먼은 치료를 마칠 때쯤 이런 글귀를 남겼다.
“나는 어떤 것은 해야 하고,
어떤 것은 해서는 안 되는지에 대한 조건을 접기로 했다.
이 깨달음이 내 어깨에 있는 엄청난 짐을 덜어주었다.”

['행복하려면 삶의 패턴을 바꿔라' 책중에서]

 

그만하면 참 잘했다고 용기를 복돋아 주는 말
너라면 뭐든지 다 눈감아 주겠다는 용서의 말
무슨 일이 있어도 나는 네 편이니 넌 절대 외롭지 않다는 격려의 말
지금은 아파도 슬퍼하지 말라는 나눔의 말
그리고 마음으로 일으켜주는 부축의 말
우리는 살아가면서 서로에게 힘을주는 말을 얼마나 하시는지요?
말한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는 말처럼,,
배려에 마음으로 더불어 살아가야 세상도 꽃들 처럼
아름다울것입니다.

본격적으로 추워지는 날씨지만
마음까지 녹여줄 수 있는
따뜻한 차 한잔의 소중한 추억을 담는 수요일
고운 시간 마음은 언제나 따뜻한
삶의 향기로 빛나시길 바래요.

2018년11월28일 수요일에................................................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말 소중한 사람이라면  (0) 2018.11.30
사랑으로 사십시요  (0) 2018.11.29
아름다운 언어를 위하여  (0) 2018.11.27
아낌없는 마음으로  (0) 2018.11.26
가을을 떠나보내면서  (0) 2018.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