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상식]내 몸이 만드는 물

봄의화신 2010. 8. 18. 08:54

 태어나기 전부터 죽을 때까지 만들어지는 소변.

하루 몇 번이나 화장실에 방문하도록 하는소변.

대변과 함께 빼놓을 수 없는 화장실 가족 중 하나인 소변.

더러운 것과 함께 하기에 가까이 하기는 꺼림직한 당신,

소변! 냄새(?)가 나더라도 이 공간을 빌려 조금 가까이 들여다 보도록 하자....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오줌싸게 동상 )

 

  1. 소변/오줌 이란?

    다들 학창시절 배웠던 바, 소변은 혈액이 신장에서 노폐물을 거른 후 방광에 모아져 배출되는 것이라는 것을 기억할 것이다.

    맞다. 열심히 먹고 부지런히 움직이다 보면 버릴 것 또한 생기는데, 그 일을 우리 콩팥(신장)이 열심히 해주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우리 몸은 평균적으로 하루에 약 1.2~1.5L의 소변을 만들어내며,
    이는 평생(80살 기준)으로 볼 때 35~45톤에 이르는 양이다.

    이는 우리 몸이 생산(?)해낸 물질 중 양으로는 단연 최고의 자리를 차지한다.

    비싼 밥 먹고 오줌을 가장 많이 만들었다니... 그래도 자랑스러워 하자. 소변은 아메바도 만든다.

     

    이런 소변이 모여 방광이 부풀면 '뇨의'를 느끼게 되고, 화장실을 찾게된다.

    진땀을 흘리며 참더라도 하루 최소 두번은 화장실에 가야하며 일반적으로 평균 대여섯번은 화장실에 가야 한다.

    아마 손씻는 물보다 변기를 내려보내는데 훨씬 많은 물을 쓰리라 생각되는데 걱정된다. 우리나라는 물부족 국가인데...

     

    거기다 물을 많이 먹거나 방광염, 당뇨병, 요붕증 같은 병에 걸렸다면 십수차례 화장실을 들락거려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소변을 볼 수 없게 된다면 그 또한 병이 될 수 있으니, 군대든 어디든 '적당히'가 중요하다라고 할 수 있겠다.

     

  2. 소변은 더러운가?

    소변은 대변과 함께 화장실의 배설물(?)이라는 이미지로 많은 이들에게 불결하게 다가온다. 하지만 소변은 정말 그렇게 더러울까?

  3.  

    사실 소변은 우리몸에서 세균이 '전.혀.없.는.' 몇 안 되는 곳 중 하나다.

    (우리의 몸 표면(피부)과 소화기관(입~항문)에는 늘 세균이 상주 중이다. 그것도 아주 많이!
    그래서 인간과 세균은 공생이라고도 하지 않던가...)

    당신이 지금 만지고 있는 키보드, 마우스 보다 훨씬 깨끗한 것이 소변이다. 또한 당신의 입 속의 침보다 깨끗한 것이 소변이고!

    다시 말하지만 소변은 그 자체로 무균, 무균 상태이다. (소변에 균이 있으면 그 자체로 병이라 볼 수 있다.)

     

    막돼먹은 비유를 하자면, 컴퓨터를 하다 손을 씻지 않고 바로 밥 먹는 것 보다는

    소변으로 손을 씻고 밥 먹는 것이 더 깨끗하다고 볼 수 있다.

    (화장실에는 더 깨끗한 물이 있으니 진짜 그럴 사람은 없으리라 본다. 단, 군대라면...응?)

     

     

     

    (순수한 아이의 마음에는 진실이 보인다. 변기는 ■■ 보다 깨끗하다고...)

     

     

  4. 소변은 어디에 활용될까?

    이러한 소변은 병원으로 가면 아주 유용하게 사용된다.

     

    재미없는 이야기를 조금 하자면...

    기본적으로 소변의 색깔, 혼탁도, 냄새를 통해, 조금 더 정확히는 물리/화학적 검사를 통해,

    간이나 콩팥 등 각종 장기의 상태 뿐만 아니라 내분비 질환, 대사 장애, 전해질 이상 등을 직/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또한 현미경으로 직접 소변을 관찰해 몸의 이상을 확인할 수도 있다.

    수술 중에는 몸에 들어가는 수액양은 정당한지, 출혈 상태는 어떠한지 등을 소변양을 측정함으로서 알 수 있다.

    그 외에도 박태환 라이벌의 금지약물 복용 여부 또한 알 수 있으며, 사랑스런 부인의 임신 테스트도 소변을 이용한다.

     

     

     

    (색깔로 판독하는 가장 간단한 소변검사 )

     

    이런 다양한 것을 알아보는데 몸에 바늘을 꼽는다거나 방사능 샤워(?)에 대한 부담 등이 없다는 점은
    소변 검사의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게다가 검사 비용 또한 비싸지 않으니, 병원에서 소변을 소변컵에 받아 낼 때 생기는 부끄러움 따위는
    총알을 아꼈다는 뿌듯한 미소로 날려버리도록 하자.

    다시 말하지만 소변은 깨끗하다. 소변 컵을 쥐고 있는 당신의 손보다...

     

     

     

  5. 소변이 이상해요.

    이런 소변과 소변 습관이 평소와 다르다면 몸의 이상을 짐작해 보아야 한다.

    너무 많이 나와도(3L 이상), 너무 적게 나와도(500mL이하), 평소보다 자주 나와도(밤에 자다가 2~3번 이상),

    소변에서 피가 나와도, 색깔이 평소와 많이 달라도, 거품이 너무 많이 나와도, 특이한 냄새가 나도...

    주저리 주저리 길게 썼지만 짧게 줄이면 평소랑 다르다면 의심해 보자는 것이다.

     

    수업시간의 이해도도 늘 같고, 평소 야자 때 조는 시간도 비슷하며,
    시험 성적도 늘 비슷하고, 나오는 급식도 늘 그 모양 그대로인데

    소변의 양상이 바뀌었다면...

    최근 애인이 바뀐적도 없고, 그래서 데이트 코스며,
    먹는 것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으며, 애정행각(?)도 평소랑 다르지 않은데

    소변의 양상이 바뀌었다면...

    다니는 회사에서도 아직 해고 통지는 없으며, 일을 통해 받는 스트레스 양도 비슷하며,
    회식자리나 보너스 양도 평소랑 다르지 않은데

    소변의 양상이 바뀌었다면...

     

    그때는 의심을 해보고 간편하고 가격도 싼 소변 검사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하자.

    (그렇다고 조그마한 변화에 예민하지는 말자. 술먹으면 누구나 소변을 많이 눈다.)

     

    다만 의사와의 커뮤니케이션을 돕기 위해,

    최근 복용하고 있는 약물, 건강식품, 한약, 음주/흡연력, 운동력,

    감기 같은 감염력과 고혈압/당뇨같은 기저질환력, 요로결석, 방광염과 같은 요로계 과거 병력 등을 미리 준비해 간다면

    의사선생님의 사랑과 함께, 검사 결과 해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노란색 소변은 물 마시라는 신호
 
노화는 건조해가는 과정일까.
주름 접힌 바싹 마른 할머니 손과 오동통한 손자의 손.
마치 고목과 새순을 비교하는 듯하다. 실제 아기는 체중의 80%가 물이다.
반면 노인이 되면 수분은 50% 이하로 떨어진다.
성인 남성은 60%, 여성은 피하지방이 많아 55%가 수분이다.

물은 우리 몸속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

첫째는 씻어주는 역할을 한다.
 
하천의 풍부한 물이 오염물질과 쓰레기를 쓸어버리는 것과 같은 원리다.

둘째는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물이 고갈되면 혈액이 걸쭉해진다.
물을 많이 마시면 피가 맑아져 동맥경화를 줄인다.
나쁜 콜레스테롤과 같은 지방이 혈관에 끼는 것도 예방할 수 있다.


셋째는 땀을 통해 체온을 조절한다.
 
땀은 피부를 건강하게도 한다. 이밖에도 배변을 촉진 고, 침을 만들고,
세포를 싱싱하게 보전해 젊어지게 만든다.

문제는 나이가 들수록 갈증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목이 마르다고 느낄 때 물을 마신다.
뇌간 시상하부에 있는 센서가 혈액의 농축도를 감지해 급수를 요구한다.
이때 물을 마시지 않으면 혈액이 농축돼 혈액순환이 느려지고
몸 세포에는 영양소와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한다.
세포 기능은 떨어지고 생명활동도 위험해진다. 이른바 탈수 상태다.

땅에서 자라던 식물을 화분에 옮겼다고 생각해 보자.
화분에 갇힌 식물은 사람이 정기적으로 물을 주지 않으면 시든다.
중년 이후의 인체는 마치 화분에 심은 식물과 같다.
센서가 노화했으니 의식적으로 물을 마셔주지 않으면
만성적인 수분부족 현상이나타난다.

그렇다면 얼마나 마셔야 할까.

하루에 몸에서 빠져나가는 수분은 3.1ℓ정도 된다.
소변으로 1.5ℓ, 땀 0.5ℓ, 호흡으로 0.5ℓ정도 사라진다.
설사가 아닌 변에도 하루 0.1ℓ전 의 수분이 들어 있다.
이밖에도 눈물, 체액, 침 등 느끼지 못하는 수분 배출이 0.5ℓ나 된다.

이중 우리는 식사를 통해 1.5ℓ를 흡수한다.
또 체내에서 0.2ℓ를 재흡수한다.
따라서 최소 1.4ℓ를 의식적으로 마셔줘야 한다는 얘기다.

평소 물을 잘 마시지 않는 사람은 당분간 습관이 들 때까지
다음과 같이 계획을 세워보자.

180㎖짜리 컵을 준비해 하루 7~8잔을 마시는 것이다.
시간은 아침에 일어나서 1잔,
오전 10시쯤 2잔,
오후 2시쯤 2잔,
저녁 무렵 1잔,
샤워 전 1잔,
 잠자기 전 1잔(하루 6회 합계 8잔)을 마신다.

밤에 화장실에 가고 싶지 않아 물 마시는 것을 피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고혈압 환자,
동맥경화가 걱정되는 사람은 물 마시고 화장실 한번 가는 쪽을
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체내 수분량이 부족한지는 소변 색을 관찰하면 알 수 있다.
소변 색깔은 우로크롬이라는 황색 색소로 좌우되는데
하루 양이 75㎎ 정도로 정해져 있다.
따라서 소변량이 많아지면 우로크롬이 옅어 무색에 가까우며,
소변량이 적으면 농축돼 소변이 황색으로 짙어진다.
소변은 무색 투명한 색이 건강한 징표다.

소변량이 적다는 것도 수분이 부족하다는 신호다.
신장이 수분을 밖으로 내보내지 않도록 열심히 재흡수하고 있다는 증거다.
식사 중에 물을 마시면 위액이 엷어져 염산에 의한 살균 효과나
소화를 방해한다.
물은 가능하면 식사하기 30분이나 1시간 전까지 마신다.

신장병이나 심장병이 있는 사람은 수분제한이 필요하므로
의사의 지시를 따르는 것이 좋다.
물을 많이 마시지 않았는데 소변량이 많을 때는 당뇨병이나
요붕증 같은 질환이 의심되므로
역시 의사의 진단이 필요하다.
 ♣ 중앙일보 ♣
 
 
하루에 우리 몸에서 배출되는 소변의 양은 얼마나 될까?
그 양은 1~1.5L정도 된다.
소변은 99%가 물이다. 나머지 1%는 몸에서 사용이 적혈구가 파괴되어
생긴 색소와 노폐물이다.

소변을 볼 때는 색깔, 냄새, 거품을 살핀다.

- 소변의 색이 분홍색, 적색일 때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방광과 요도를 거쳐 배설되는 과정 중
어딘가에서 피가 나고 있다는 신호이다.
이 피가 섞인 소변은 비뇨 생식기계통의
종양·암·결석 등의 신호탄이 되기도 한다.
물론 스트레스를 받거나 감기를 심하게 앓고 난 뒤에,
심한 운동을 했을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
하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
통증 없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통증이 있는 경우에는 물론 병원을 찾을 것이니
이는 강조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 소변 색이 암황색, 갈색일 때

소변 색깔이 진하고 갈색빛에 가까워졌다면 아마도 열이 났거나,
설사를 했거나,
구토나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로 추측할 수가 있다.
원인은 몸에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 소변이 농축되어 생기는 현상.
이럴 경우에는 수분 섭취를 늘이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치료방법!
이후에도 소변색이 돌아오지20않는다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 소변 색이 콜라색, 간장색과 비슷할 때

감염으로 인한 황달일 가능성이 있다.
특히 소변 색이 엷은 갈색이고 피부와 눈동자 색깔까지 황색일 때는
더욱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에는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 소변에 거품이 생길 때

소변의 거품과 탁한 정도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정상인의 소변은 맑고 투명하며, 품이 생기더라도 양이 많지 않다.
매우 탁하고, 마치 비누를 풀어놓은 듯 거품이 많은 소변이 지속한다면
단백질 성분이 소변으로 빠져 나오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즉각 소변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건강한 사람도 심한 운동을 했거나,
고열이 지속됐거나, 탈수가 됐거나,
등심이나 삼겹살 등 육류를 많이 섭취한 경우 일시적으로
거품 소변이 나올 수 있다.


- 소변 냄새가 너무 역할 때

소변에서 냄새가 나는 것은 당연하지만, 만약 암모니아 냄새가 심하다면 세균 감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세균이 소변을 분해해 암모니아를 생성시키기 때문이다.

- 소변에서 달콤한 과일향기가 날 때

소변에서 과일 향기가 난다면 이는 당뇨병 신호.
당뇨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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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 인디언의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을 이야기하는 플루트의 나직한 목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