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존심과 오해 ▣
사소한 오해 때문에 오랜 친구와 연락이 끊긴 한 남자가 있었다.
그는 자존심 때문에 전화를 하지 않고 있긴 했지만
친구와의 사이에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어느 날 그는 다른 한 친구를 찾아가
자연스럽게 우정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다.
창 밖으로 보이는 언덕 위를 가리키며 그 친구가 말을 꺼냈다.
“저기 빨간 지붕을 얹은 집 옆에는
헛간으로 쓰던 꽤 큰 건물이 하나 있었다네.
매우 견고한 건물이었는데 건물 주인이 떠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허물어지고 말았지.
아무도 돌보지 않았으니까.
빗물이 처마 밑으로 스며들어 기둥과 대들보 안쪽으로 흘러들었다네.
그러던 어느 날 폭풍우가 불어오자
삐걱거리는 소리와 함께 마침내 와르르 무너져 내렸다네.
나중에 그곳에 가 보니 무너진 나무들이
제법 튼튼하고 좋은 것들이더군.
하지만 나무와 나무를 이어 주는 나무못의 이음새에
빗물이 조금씩 스며들어 나무못이 썩게 되었고
결국엔 허물어지고 만 거야.”
두 사람은 언덕을 바라보았다.
거기엔 잡초만 무성할 뿐 헛간이 있었던 흔적조차 남아 있지 않았다.
“여보게 친구, 인간관계도 헛간 지붕처럼
혹 물이 새지 않나 하고 자주 손봐 주어야 하네.
편지를 쓰지 않거나, 전화를 하지 않거나,
고맙다는 인사를 저버리거나,
잘못을 해결하지 않고 그냥 지낸다거나 하는 것들은
나무못에 스며드는 빗물처럼 이음새를 약화시키지.
조금만 돌봤다면 그 헛간은 지금도 저 언덕에 서 있었을 거야.”
남자는 친구의 마지막 말을 가슴에 새기며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옛친구에게 전화를 걸기 위해서. [옮긴 글]
◐ 흘러만 가는 강물같은 세월 / 용혜원 ◑
흘러만 가는 강물같은 세월에
나이가 들어간다.
뒤돌아보면 아쉬움만 남고
앞을 바라보면 안타까움이 가득하다.
인생을 알만 하고
인생을 느낄만 하고
인생을 바라볼 수 있을만 하니
이마엔 주름이 깊게 새겨져 있다.
한 조각 한 조각 모자이크한 듯한 삶
어떻게 맞추나 걱정하다 세월만 보내고
완성되어가는 맛 느낄만 하니
세월은 너무도 빠르게 흐른다.
일찍 철이 들었더라면
일찍 깨달았더라면
좀더 성숙한 삶을 살았을텐데
아쉽고 안타깝지만
남은 세월이 있기에
아직은 맞추어야할 삶이란 모자이크를
마지막까지 멋지게 완성시켜야겠다.
흘러만 가는 강물같은 세월이지만
살아있음으로 얼마나 행복한가를
더욱더 가슴 깊이 느끼며 살아가야 하겠다
시계추의 무게
추가 달린 커다랗고
낡은 시계가 하나 있었습니다.
이 시계는 오랫동안 사람들에게
성실하게 시간을 알려주었습니다.
어느 날, 물끄러미
시계를 바라보던 시계 주인은
" 낡은 시계에 저렇게
무거운 추를 달아놓는 건 좋지 않아. "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추를 떼어버렸습니다.
그러자, 시계는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시계는 좌우로 흔들리는 시계추의 무게 때문에
감아놓았던 태엽이 일정한 속도로 풀리는 원리로
시간을 가리키기 때문이니까요.
인생을 살면서,
우리가 지고 가는 짐이 너무나 무겁게
어깨를 누른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짐이 된다고 느끼는 그것이
우리를 움직이는 추진력이 된다고
생각될 때는 없으신지요..
- 좋은 생각중에서 -
한잔의 진한 커피향보다 더욱 향기로운 것은 환한 미소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사랑하는 사람의 미소속에 은은히 풍겨나는
그 한사람의 체취이고..
이슬머금은 붉은장미 보다
더욱 열정적인 빛깔은
사랑하는 사람이 "사랑해" 라고 말하는
그 입술이라고 합니다
요즘 봄비속에
기온이 많이 내려갔네요
건강관리 잘 하시구요...
즐겁고 행복한 목요일이 되시기 바랍니다
2011년4월28일 목요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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