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요리]버섯 닭 볶음

봄의화신 2009. 11. 24. 15:29

<버섯 닭볶음>

 

닭고기는 볶음용으로도 훌륭한 요리가 되는것은 일반 상식이 되었지요.

닭고기에 영양 가득한 버섯과 야채를 함께 어울려서 볶음 요리를 했습니다..

 

싱싱한 닭한마리를 깨끗히 씻은 다음 예쁘게 살들만 발라 냅니다

발라내는 작업이 귀찮거나 혐오스럽다면 ..닭가슴살 같은 부위의 살들을 구입하셔도 좋습니다.

닭고기는 부위별로 육질의 맛이 다르기에 칼스버그는 이렇게 생닭을 선택해서

직접 살을 발랐습니다.

 

발라낸 닭고기 살들을 한번 푹 끓여서 익힙니다.

소주도 첨가를 해서 끓이면 닭의 잡내도 사라지죠..

 

익힌 닭고기 살들을 찬물로 씻어서 물기가 빠지게 채에 받쳐주었구요...

손으로 살짝 꼬옥 쥐어주면 물기도 어느정도 제거가 됩니다.

 

볶음용 양념장을 만듭니다.

물엿 6큰술. 캡사이신소스 1작은술. 다진 마늘 1큰술. 매운 고추가루 3큰술. 고추장 2큰술.

설탕 2큰술.  간장 1큰술. 간장 1큰술. 소금 조금을 넣고 배합을 합니다.

 

매콤하고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양념장이 완성되었습니다.

(더 매운 맛을 원하시분은 청양고추 3-4개를 준비하면 되겠죠. 단 책임은 못 져요.^^)

 

늦가을은 버섯의 계절이라고 합니다. 버섯이 가장 맛있는 시기이지요.

느타리. 표고. 새송이. 목이버섯을 준비해서 목이버섯은 물에 불리고 ..표고와 느타리. 새송이는

끓는 물에 데쳐서 찬물에 씻은 다음 물기를 뺍니다.

 

팬에 다시마 국물 1컵을 넣고 ..익힌 닭고기살과 버섯..그리고 양파와 당근 대파를 썰어서 준비한 것을 같이 넣은

다음...양념장을 넣고 볶아줍니다.

 

모든 재료들이 잘 섞이도록 한번 살짝 볶은 모습입니.

다시마 국물을 넣고 센 불에 볶다가 국물이 절반쯤 졸아들면 불을 줄입니다.

 

약 1시간정도 불린 당면을 3등분으로 잘라서 볶음요리에 넣어 볶아주면 남은 국물도 없어지고

맛있는 닭볶음이 완성된답니다.

 

당면과 야채, 버섯, 닭고기들을 함께 잘 볶은 후의 모습입니다..

이 부분에서 맛을 보고 싱겁다고 느껴진다면 간장을 조금 첨가하여 간을 맞춥니다.

 

 

완성된 버섯 닭볶음입니다.

매콤하면서 달콤한 맛이 일품으로 다가옵니다.

 

닭고기의 부드러운 맛과 버섯의 쫄깃함..그리고 입안의 버섯향기가 가득하면서 매콤함이 느껴지는 버섯닭볶음입니다.

젓가락이 몇 번 움직이면 이마엔 벌써 땀이 그렁그렁 맺혀있고 ..입은 호~~호~~ 신음을 냅니다.

닭고기살을 먹으면 매운맛이 잠깐 닭고기와 함께 사라지다가..이내 다시 화끈하게 매운 맛이 이어집니다.

왕십리 야채곱창을 떠 올리게 하는 화끈한 닭볶음 요리입니다.

 

 

 

버섯과 닭고기가 함께하는 화끈한 매콤함으로 입 맛을 복돋아 준다면 또다른 원기회복이 되지 않을까요..

삶의 활력을 되찾아 주는 요리일 듯 싶습니다.

송글송글 땀을 흘리면서 ...얼굴이 빨갛게 상기되도록... 세상 시름까지 모두 잊고 매운 맛에 빠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