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 묻지 마시게.." ◐
"왜 사느냐?"고
"어떻게 살아 가느냐?"고 굳이 묻지 마시게..
사람 사는일에
무슨 법칙이 있고
삶에 무슨 공식이라도 있다던가?
그냥, 세상이 좋으니 순응하며 사는 것이지..
보이시는가..
저기,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한조각 흰구름,
그저, 바람 부는대로 흘러 가지만
그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다운가..
진정,여유있는 삶이란...
나, 가진만큼으로 만족하고
남의 것 탐내지도 보지도 아니하고
누구하나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
누구 눈에 슬픈 눈물 흐르게 하지 아니하며
오직,사랑하는 마음하나 가슴에 담고
물 흐르듯, 구름가듯,,
그냥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네.
"남들은 저리 사는데.."
하고 부러워하지 마시게..
깊이 알고 보면,
그 사람은 그 사람 나름대로 삶의 고통이 있고
근심 걱정 있는 법이라네.
옥에도 티가 있듯..
이 세상엔 완벽이란 존재하지 않으니까...
한가지..살아가며
검은 돈은 탐하지 마시게..
먹어서는 아니 되는 그놈의 ‘돈’받아 먹고
쇠고랑 차는 꼴, 한 두 사람 보았는가?
받을 때는 좋지만
알고 보니 가시 방석이요
뜨거운 불구덩이 속이요
그 곳을 박차고 벗어나지 못하는 선량들..
오히려, 측은하고 가련하지 않던가..
그저, 비우고 고요히 살으시게,
캄캄한 밤 하늘의 별을 헤며
반딧불 벗 삼아 마시는 막걸리 한잔..
소쩍새 울음소리 자장가 삼아
잠이 들어도,, 마음 편하면 그만이지...
휘황찬란한 불 빛 아래
값 비싼 술과 멋진 풍류에 취해 흥청거리며
기회만 있으면, 더 가지려 눈 부릅뜨고,,
그렇게 아웅다웅 하고 살면 무얼하겠나..
가진 것 없는 사람이나
가진 것 많은 사람이나
옷입고, 잠 자고, 깨고, 술마시고,
하루 세끼 먹는것도 마찮가지고,
늙고 병들어 북망산 갈때,
빈손 쥐고 가는것도 똑 같지 않던가..
우리가 100년을 살겠나,,
1000년을 살겠나..?
한 푼이라도 더 가지려, 발버둥쳐 가져 본들,
한 치라도 더 높이 오르려, 안간 힘을써서 올라 본들,
인생은 일장춘몽...
들여 마신 숨마져도,
다 내 뱉지도 못하고 눈 감고 가는 길,
마지막 입고 갈 수의에는 주머니도 없는데...
그렇게...모두 버리고 갈 수 밖에 없는데...
이름은 남지 않더라도,
가는 길 뒤 편에서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나 없도록..
허망한 욕심 모두 버리고..
배풀고, 비우고, 양보하고, 덕을 쌓으며...
그저, 고요하게 살다가 조용히 떠나세나...
날마다.. 좋은날 되시게나...[작가미상]
♣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 이해인 ♣
하늘이 맑으니
바람도 맑고
내 마음도 맑습니다
오랜 세월
사랑으로 잘 익은
그대의 목소리가
노래로 펼쳐지고
들꽃으로 피어나는 가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물들어
떨어질 때마다
그대를 향한
나의 그리움도
한 잎 두 잎
익어서 떨어집니다
사랑하는 이여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어서 조용히
웃으며 걸어오십시오
낙엽 빛깔 닮은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우리, 사랑의 첫 마음을
향기롭게 피워 올려요
쓴맛도 달게 변한
오랜 사랑을 자축해요
지금껏 살아온 날들이
힘들고 고달팠어도
함께 고마워하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조금은 불안해도
새롭게 기뻐하면서
우리는 서로에게
부담 없이 서늘한 가을바람
가을하늘 같은 사람이 되기로 해요
우정은
우리 삶에 오아시스 같은 것입니다.
참된 친구가 없는 것이야말로 비참한 고독이며
그러한 세계는 황무지 입니다.
그러나 진실한 벗이란
그 많은 친구, 모두를 말하는 게 아닙니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그 고통을 나누어 가지며
기쁜 일이 있을 때 같이 기뻐하는 그런 벗이어야
참다운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한가위가 있는 9월 마음 풍요로움으로
열어 가시길 바라겠습니다
2011년9월1일 목요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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