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랑의말 / 이해인 ♥
매일 우리가 하는 말은
역겨운 냄새가 아닌
향기로운 말로
향기로운 여운을 남기게 하소서.
우리의 모든 말들이
이웃의 가슴에 꽂히는
기쁨의 꽃이 되고
평화의 노래가 되어
세상이 조금씩
더 밝아지게 하소서.
누구에게도
도움이 될리 없는
험담과 헛된 소문을
실어나르지 않는
깨끗한 마음으로
깨끗한 말을 하게 하소서.
늘 상대방의
입장을 헤아리는
사랑의 마음으로
사랑의 말을 하게 하시고
남의 나쁜 점보다는
좋은점을 먼저 보는
긍정적인 말을 하게 하소서.
매일 정성껏 물을 주어
한 포기의 난을 가꾸듯
침묵과 기도의 샘에서 길어 올린
지혜의 맑은 물로
우리의 말씨를 가다듬게 하소서.
겸손의 그윽한 향기
그 안에 스며들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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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침묵의 연습 / 유안진 ▣
나는 좀
어리석어 보이더라도
침묵하는 연습을 하고 싶다.
그 이유는 많은
말을 하고 난 뒤일수록
더욱 공허를 느끼기 때문이다.
많은 말이 얼마나
사람을 탈진하게 하고
얼마나 외롭게 하고 텅비게 하는가?
나는
침묵하는 연습으로
본래의 나로 돌아가고 싶다.
내 안에
설익은 생각을 담아두고
설익은 느낌도 붙잡아 두면서
때를 기다려
무르익히는 연습을 하고 싶다.
다 익은 생각이나 느낌 일지라도
더욱 지긋이 채워 두면서
향기로운 포도주로 발효되기를
기다릴 수 있기를 바란다.
침묵하는 연습
비록 내 안에 슬픔이건 기쁨이건...
더러는 억울하게 오해받는 때에라도
해명도 변명조차도
하지 않고 무시해 버리며
묵묵하고 싶어진다.
그럴 용기도...
배짱도...
지니고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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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떠한 모습으로
어떠한 인연인지는 몰라도
이렇게 좋은 하루속에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을 가져봅니다 ...
하루하루의 일상속에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과
서로에게 작은 힘 이되고 위안이 되고
행복이된다면...
오늘은 빼빼로데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빼빼로 나누셨나요?
가슴이 따스해지는 좋은 하루 되시구요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셔요.^^
2011년11월11일 금요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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