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끔 나 자신을 향해 ♧
가끔 나 자신을 향해 조용하게 묻습니다.
"너, 지금 행복하니?"
행복이란 어쩌다가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큰 행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아주 조그맣고 보잘 것 없어 보이는
일들에서 오는 것이라던데 그런 일상의 작은 기쁨들이
나를 기쁘게 하는 그 작은 행복의 조각들이
내 삶의 곳곳에 숨어 있다가 나를 깜짝깜짝 놀라게 합니다.
모처럼 휴일날 늘어지게 늦잠을 잔 뒤 뒤늦게 차려 먹는 아침밥,
우연히 켠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피아노 음악,
볕 좋은 아침 대청소를 하느라 활짝 열어놓은
창문 안으로 나폴나폴 날아들어온 하얀 나비,
엄마와 시장에 다녀오는 길에 땀 뻘뻘 흘리며
무거운 장바구니를 한 손에 든 채 입에 살살
녹여먹는 달콤한 아이스크림,
아침에 빨아 널은 빨랫줄에서 온종일 땡볕에
바짝 말라 뽀득뽀득해진 빨래,
온몸의 힘이 빠지도록 늘어져있는 나른한 오후에
입안에 살짝 털어넣은 뜨거운 커피 한 모금,
아주 우연히 발견해 친구에게 들려주는 내 맘에 꼭 드는 시 한편,
낡은 앨범 속에서 우연히 발견한 어린 시절
좋아하던 친구의 사진 한 장...
그런데 요즘의 나는 행복한 건지 아닌지...
글쎄 아마도 지금 난 행복도 불행도 아닌
그 중간 어디 쯤에 머물러있는 것 같습니다
아무런 변화 없이 늘 잔잔한 호수의 물처럼.
[좋은생각 에서...]
어제 투표는 잘 하셨는지요?
누가 되었든 당선이 된 사람들은 국민들을 위하여
열심히 일해 주기를 간절히 바랄뿐입니다.
인생에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모든것은 가족과 친구라고 합니다
이들을 잃게 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고 하네요
따라서 친구를 세상 그 어떤 것보다 더 소중하게 여겨야 한답니다
음.. 오랜만에 친구 불러 내어
정담도 나누어 봐야 겠네요
오늘 하루도 행복 가득한 하루 보내시구요
멋진 황금연휴 계획 세우시길 바랍니다.
2014년6월5일 목요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