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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가슴을 주라

봄의화신 2017. 11. 1. 06:48

 

서로 가슴을 주라

서로 가슴을 주라.
그러나 소유하려고는 하지 마라.
그 소유하려고 하는 마음 때문에
고통이 생긴다.

추운 겨울날
고슴도치 두 마리가 서로 사랑했네
추위에 떠는 상태를 보다못해
자신의 온기만이라도 전해 주려던 그들은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상처만 생긴다는 것을 알았네...

안고 싶어도 안지 못했던 그들은
멀지도 않고
자신들 몸에 난 가시에 다치지 않을
적당한 거리에서 함께 서 있었네...
비록 자신의 온기를 다 줄 수 없어도
그들은 서로 행복했네..

사랑은 그처럼 적당한 거리에 서 있는 것이다.
멀지도 않고 가깝지도 않은
적당한 거리에서  서로의 온기를 느끼는 것이다.
가지려고 소유하려고 하는데서
우리는 상처를 입는다.

나무들을 보라
그들은 서로 적당한 간격으로
떨어져 있지 않은가...
너무 가깝게 서 있지 않을것~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고
그늘을 입히지 않는것.
그렇게 사랑해야 한다.
그래야 그 사랑이 오래 간다.

[이정하 '내가 길이 되어 당신께로' 중에서]

 

어느새 시월도 지나고 11월이 시작 되었네요
계절은 어김없이 떠나고 찾아오며
많은것들을 변화시키고 교훈합니다

아마 11월은 가을의 쓸쓸함과 겨울의 문턱에서
사람들의 기분을 변덕스럽게 할것입니다

늦가을의 정취를 즐기기전 심술을 부려
낭만의 가을단풍을 낙옆으로 쓸쓸하게하고
낙옆이 바람에 뒹굴기전
찬바람으로 옷깃을 세우게 할것입니다

가을을 마무리하며 초겨울을 맞이하기전
만추의 남은 기운을 즐기기를 바래요.

2017년11월1일 수요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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