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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과 인생

봄의화신 2018. 2. 8. 06:47

 

세월과 인생

나이를 먹어 좋은 일이 많습니다
조금 무뎌졌고
조금 더 너그러워질 수 있으며
조금 더 기다릴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저 자신에게 그렇습니다.
이젠...
사람이 그럴수도 있지. 하고 말하려고
노력하게 됩니다.

고통이 와도 언젠가는, 설사 조금 오래 걸려도..
그것이 지나갈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틀릴 수도 있다고
문득문득 생각하게 됩니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학대가 일어날 수도 있고,
비겁한 위인과 순결한 배반자가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랑한다고 꼭 그대를
내곁에 두고 있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죽기 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면
그때의 그와 그때의 나를
이제 똑같이
용서해야 한다는 것이겠지요.
똑같이 말입니다.

기억 위로 세월이 덮이면
때로는 그것이 추억이 될 테지요.
삶은 우리에게 가끔 깨우쳐줍니다.

머리는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마음이 주인이라고..

[공지영 (빗방울처럼 나는 혼자였다)) 中에서]

 

특별한 날도 참 많은 2월이네요,,.
입춘, 설날, 발렌타인데이, 졸업식, 봄방학까지..,
바쁠수록, 복잡할수록 언제 어디서나 감사할 수 있는 여유로움으로
신나게 오늘도 시작해 봅시다.

오늘은 춥지만 청명한 날입니다.
그러나 마음은 밝게,
온 가족이 기쁨으로 가득하고
마음 따뜻한 사랑 나누시는 목요일 되시고
바라시는 일 다 이루시는 시간 되시길 바래요.

2018년2월8일 목요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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