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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봄처럼

봄의화신 2018. 3. 21. 06:48

 

그리움은 봄처럼 / 안 성란 ♡

파란 하늘빛 고운 그리움은
차분하게 가라앉은 하루를 만들고
두근거리는 심장소리
꽃봉우리 터지는 아픔으로
꽃잎의 문을 두드리며
한 마리 나비가 되어 찾아 왔습니다.

흙냄새 일으키며
촉촉히 내리는 봄비가 되어
마른땅 이슬을 안고
초록 새싹이 돋아나는
그리움의 땅끝에 당신은 서 있습니다.

눈뜨면 변해가는 세상에서
꼭 잡은 손의 떨림이 안타깝지만
한 걸음 두 걸음 넘어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걸어 가겠습니다.

풀잎에 맺힌 이슬처럼
눈물을 안고
햇살에 고운 미소 가득한 하늘처럼
때론 슬프고 때론 아파하지만
당신의 이슬을 안고
가만히 속삭이며 가겠습니다.

 

절기의 변화처럼 우리네 삶에도 훈훈하고
따뜻한 봄바람이 불어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사랑과 행복의 요람에서 미소 짓는.....
봄꽃 처럼 아름답길 바랍니다.


단비로 봄비로 지난 모든 자리 더욱 예쁜 시간되시구
따끈한 차한잔으로 누적된 피로도 내려놓으시고..
엔돌핀이 쪼르르 굴러 흐르는 운치있는
아름다운 수요일이 되기를 바래요.

2018년3월21일 수요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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