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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늙어갈 수 있을 것 같다

봄의화신 2018. 7. 11. 06:54

 

이제는 늙어갈 수 있을 것 같다.

모든 유랑의 끝이 그렇듯이
마침내 다다른 곳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타인을 향해 달려가지만
가까스로 합해진 다음에는
떠날 궁리를 하고,
혼자가 되면
또 다시 타인을 갈망하는 자...

무엇을 갖기 위해 애쓰고
가진 뒤부터는
거기로부터 떠나기 위해 애쓰고
또 그 다음에는
돌아오기 위해 애쓰는 자...

사십을 넘긴지가 언제인데
이제사 비로소
유치한 장식이 잔뜩 달린 채로
빛이 바랜,
청춘이라는 무거운 외출복을
벗어 놓은 느낌이 든다.

이제는 늙어갈 수 있을 것 같다.

[은희경님의 "비밀과 거짓말" 작가의 말 중에서]

 

웃으면 복이 온다고 하죠?
웃으면 뇌가 긍정적이고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움직이기 시작 하게 되고
그래서 뇌가 복을 만들기 시작 한답니다.
자신을 향해서, 세상을 향해서

오늘도 많이 웃고 행복한 수요일 되시고
당신의 아름다운 미소로 가득한
행복한 하루가 되시기를 바래요.

2018년7월11일 수요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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