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이렇게 행복한 병이 있나요

봄의화신 2018. 8. 30. 07:12

 

이렇게 행복한 병이 있나요 / 류경희 ♣

가슴이 콩닥콩닥 거려요
밥을 먹지 않아도 배고프지 않아요
라디오에서 흘러 나오는 음악은 온통
내 가슴에 파고들어요
코 흘리게 아이도 다 예 뻐 보이구요
거지들도 천사로 보여요

다른 사람들이 그러네요
내 얼굴에 생기가 돈대요
비밀인데요 저 사랑하는 사람 있어요
정말 비밀 지켜주셔야 합니다

그 사람이 참 좋아요 아니 사랑해요
우리 사랑 비밀이거든요
내 평생에 한번 있을까 싶은 귀한 사랑입니다

마음속 깊이 뜨거운 피가 흘러요
그 사람으로 하여금 다시 생성이 되나봐요
온몸에 행복한 여드름이 피었어요
이 행복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습니다

사랑을 받는 것이 이런 향기구나 느껴져요
사랑을 주는 것이 이런 기쁨이구나 느끼지구요
새벽이 되도록 잠을 잘 수 없어요
그 사람을 생각하면요 웃음만 나와요
세상이다 내 사랑 세상입니다

이렇게 행복한 병이 있다니
믿어지지 않습니다
아파 보지 않고 걸려 보지 못한 사람들은
이렇게 행복한 병인지 모릅니다

생각만 해도 온몸이 짜르르
그 사람 전기가 올라 옵니다
그 사람 정말 사랑하니까 몸이 먼저 안다니까요

사랑의 느낌을요?
첨부이미지

 

이 가을엔 단 한 가지라도
제대로 이루어지게 하소서

초록의 기쁨으로 여물고
울긋불긋 가슴을 적시다가도
저물게 되면 한목소리를 내는
산마루의 구현처럼....
(가을의 기도 중에서)

8월도 끝자락으로 향하고있는 목요일 아침입니다.
전국적으로 비 소식이군요
이 비가 그치면 더위는 누그러들고
선선함과 풍요로움이 넘치는 가을여행이 시작되겠지요?
단 한가지라도 제대로 이뤄지는 올 가을이 되시기를 바래요.

2018년8월30일 목요일에...........................................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의 길목에서 기다려지는 사랑  (0) 2018.09.03
자기 자신의 자리  (0) 2018.08.31
아침에 우리는 행복하자  (0) 2018.08.29
보기에 좋은 사람  (0) 2018.08.28
나 자신을 가장 낮은 사람으로 여기세요  (0) 2018.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