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의 공부 / 원성스님 ♣
마음을 잃은 사람은
굶주린 승냥이나 배부른 돼지와도 같습니다
마음을 잡지 못하는 사람은
혼란스러우며 실패와 후회만 남습니다.
마음에 쫓겨 사는 사람은
언제 변할 줄 모르는 자기 마음의 변화에
긴장되고 지쳐 있으며 아파하고 괴로워 합니다.
마음을 느낄줄아는 사람은
한층 진보된 영혼으로 나아갈수 있습니다
마음을 즐기는 사람은
마음을 느낄줄 아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마음을 조절할 줄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내몸, 내방, 내집, 내 내동네, 내 나라
내 세계, 내 우주
세상은 내 안의 마음으로부터 펼쳐 집니다
전쟁과, 평화, 행복과 불행, 풍요와 빈곤
기쁨과 슬픔, 삶과 죽음 흑과 백
그 양단의 한쪽에 치우친 현실 속에서
한결 같은 마음으로 조절 하고자
노력하는 이는
나로부터 비롯되는 세상을 벗어나
다른 이로부터 비롯되는
세상을 보게 될것입니다
그 순간 마음 공부는 시작 됩니다
내 마음이 메마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메마르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메마르고 차가운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불안할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불안하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불안하고 답답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외로울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버리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외롭고 허전한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불평이 쌓일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불만스럽게 하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나에게 쌓이는 불평과 불만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이 기쁨이 없을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내 기쁨을 빼앗아 가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나에게 기쁨과 평화가 없는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서 희망이 사라질 때면
나는 늘 남을 보았습니다.
남이 나를 낙심 시키는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제 보니 내가 낙심하고 좌절하는 것은
남 때문이 아니라 내 속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에게 일어나는 모든 부정적인 일들이
남 때문이 아니라 내 마음에
사랑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된 오늘
나는 내 마음 밭에
사랑이라는 이름의 씨앗 하나를 떨어뜨려 봅니다.
뛰어가려면 늦지 않게 가고
어차피 늦을거라면 뛰어 가지 말고
후회할꺼라면 그렇게 살지말고
그렇게 살거라면 절대 후회하지 말라고 합니다
후회 하지 않으려면...
마음 부터 바꾸어야 겠지요?
춥다고 너무 움츠리지 마시구요
하루종일 밖에서 일하시는분들도 계시답니다
주어진 하루... 열심히 행복하게 보내시구요
마음 따스한 날 되시기를 바래요.
2012년1월12일 목요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