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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길목

봄의화신 2018. 2. 22. 06:44

 

봄이 오는 길목 / 이효녕 ♧

한 생명이
또 한 생명을 건너
따듯한 바람 타고 오는 봄
잠자던 푸른싹 고개 들어
뿌리에 겉도는 아지랑이

환희를 맴도는 생명이 있다
겨울에 얼어 금이 간 내 가슴까지
곱고 슬프게 눈떠 있을
내게 못다한 생명의 희망
그대가 오는 봄에 길목이
내 기슴에서 찬란하다

기나 긴 아픔 끝에
잡초처럼 내밀던
그리움이 생명에 젖어
부드럽게 돋아나는 푸른싹
목숨 달라지 아니해도
보여주면서 내어 주는 목숨
노숙하면서 봄볕에 닿는
숨결의 존재가 너무 아름답다

겨우내 목숨 줄고
기다림도 자라 모가지로 움츠러들어
다시 너의 모습 보여주니
풀 잎사귀 갈피마다
아름다운 꽃이 피기를....
봄이 오면서 보이는 목숨
환희의 제전(祭典)이구나

 

우리네 삶은 마음먹기에 따라 삶이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언제나 밝은곳을 바라보고 꿈이 있는곳에 희망의 꽃을 피우며
아름답고 행복한 삶 이루시길 바랍니다.

아직은 날씨가 춥지만 오는 봄을 막지는 못하나 봅니다.
봄은 이미 문밖에 와있네요.
남쪽에서는 동백이 피고
복수초 소식도 곳곳에서 전해지는 군요.

오늘 하루도 힘차게
행복하게 감사하며
지내는 날들이 되시길 바래요.

2018년2월22일 목요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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